뒷좌석 안전벤트 착용률 32%··· 10명 중 3명 맨다
뒷좌석 안전벤트 착용률 32%··· 10명 중 3명 맨다
  • 구동환 기자
  • 승인 2019.03.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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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구동환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전좌석 안전띠 착용률'을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안전띠 착용률은 86.55%이었으나, 앞좌석은 88.08%, 뒷좌석은 32.64%로 큰 차이를 보였다.

전좌석 안전띠 착용률 l 한국교통안전공단
전좌석 안전띠 착용률 l 한국교통안전공단

지역별로 살펴보면 앞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제주(80.0%)와 울산(81.4%)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대전(11.6%)과, 부산(15.3%)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OECD 가입국 등의 교통안전 데이터를 관리하는 국제교통포럼(ITF)의 보고서에 따르면, 1980년대에 뒷좌석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한 스웨덴, 독일 등 교통안전 선진국의 전좌석 착용률은 이미 90% 이상이며, 특히 독일의 뒷자리 안전띠 착용률은 97%에 이른다.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이미 10년 전인 2008년에 전좌석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한 일본도 아직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이 36%에 불과하다”며, “법개정 만으로는 전좌석 안전띠 착용이라는 행동의 변화를 가져오기 어려워 모든 관련 교통기관의 적극적인 노력과 국민의 참여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