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순 마사회 회장 "농촌 대학생 위해 장학관 개관"
김낙순 마사회 회장 "농촌 대학생 위해 장학관 개관"
  • 구동환 기자
  • 승인 2019.02.2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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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구동환 기자]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은 28일 "서울에 대학을 다니는 농촌 학생들을 위해 한국 마사회 장학관을 개관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날 개최된 서울 용산구 한국마사회 장학관 1층 야외공간에 마련된 행사장에서 열린 '마사회 장학관' 개관식에서  "농촌 대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장소를 제공해 대학생활에 든든한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낙순 한국 마사회 회장은 28일 한국마사회 장학관 야외 공간에서 장학관 개관 기념사를 하고 있다. l 한국마사회
김낙순 한국 마사회 회장은 28일 한국마사회 장학관 야외 공간에서 장학관 개관 기념사를 하고 있다. l 한국마사회

이날 사회 각계 인사와 지역 주민들이 모여 한국마사회와 농촌 대학생의 새 출발을 응원했다.

지역 주민과 함께 한 개관식은 장외발매소를 둘러싼 과거 갈등은 잊고 한국마사회와 국민이 화합을 이루는 대타협의 현장이었다. 한국마사회는 장학관으로 공개한 상층부를 제외한 나머지 9개 층도 추후 말산업 창업센터와 지역 주민들을 위한 라이브러리, 대강당 등 다목적 공간으로 전환하여 지속적으로 상생을 추구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장학관 개관을 축하하기 위해 정부, 국회 관계자와 입주 학생과 가족 등 200여 명이 모였다.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 강원순 사감위 위원장과 우원식 의원, 박범계 의원, 박정 의원, 박주현 의원, 김관영 의원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성장현 용산구청장, 노식래 서울시의원, 김정재 용산구의회의장, 고진숙 용산구의원과 함께 지역 주민들이 참석했다.

각계 인사의 축사로 개관식이 시작됐으며,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이 입주생 대표에게 입실증을 전달했다. 현판제막과 테이프 커팅식이 이어졌고, 개관식 참석자들이 함께 식당, 생활실 등 내부 시설을 견학하며 한국마사회 장학관이 본격적으로 공개되었다. 이후 야외무대에서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장학관은 서울시 용산구 청파로 52에 위치했으며 총 9개층이 운영된다. 총 154명이 입주할 수 있다.

홍용범 마사회 홍보실장은 "수도권 소재 재학중인 농업인 또는 농업인 자녀여야 하며 보증금 10만원 월 주거비 15만원으로 주거 비용부담을 크게 경감할 것"이라며 "지상 12층에서 17층 총 6개 층으로 세탁실, 휴게실 배치 등이 있으며 남산타워를 볼 수 있는 곳에서 기숙사 생활을 할수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입주한 대학생들은 최대 500권이 저장할 수 있는 무인도서대여기, 19평의 체력단련실, 8명씩 앉을 수 있는 스터디룸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