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中 37게임즈와 IP 계약 체결…목표가 상향-신한
"위메이드, 中 37게임즈와 IP 계약 체결…목표가 상향-신한
  • 설동협 기자
  • 승인 2019.02.2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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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8일 위메이드에 대해 중국 37게임즈의 계열사 광주극성와 신작 게임 '일도전세'와 정식계약을 체결했다며, IP(지식재산권) 사업에서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위메이드는 37게임즈와 계약을 체결하고 미르의전설2 IP를 활용하기로 했다"며 "중국에서 진행 중인 두 회사의 IP 법적 분쟁에도 37게임즈가 위메이드의 IP활용을 공식화 한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7게임즈는 전기패업 이외에도 총 6종의 미르IP 관련 게임을 운영 중"이라며 "다년간의 서비스에 따른 총 로열티 금액이 4년간 1000억~2000억원으로 추정됨에 따라, 앞으로의 계약구조 등을 충분히 논의한 후 정식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중국 내 전기 IP의 가치는 지난 2017년 중국 지방정부 샹라오시와 양해각서(MOU)를 맺을 때 '1조원'으로 평가됐다"며 "당시 중국 내 전기 IP 총 매출은 2조~3조원으로 추산됐는데 이후 모바일 게임, HTML5 시장 성장과 다수의 전기 IP 게임이 흥행하면서 현재 전기 IP 시장은 4조~5조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위메이드가 킹넷, 샨다와의 소송 결론과 전기패업 등과의 정식 계약 체결 등을 고려하면 대규모의 현금 수취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