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이윤재·변양호·성재효·허용학 사외이사 4명 신규 추천
신한금융, 이윤재·변양호·성재효·허용학 사외이사 4명 신규 추천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02.2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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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신한금융지주는 26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새 사외이사 후보 4명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신임 후보는 이윤재 전 대통령 재정경제비서관과 변양호 VIG파트너스 고문, 성재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허용학 홍콩 퍼스트브리지 스트래터지 대표다.

이윤재 후보자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경영참여형 사모펀드인 IMM PE가 추천했다.

이 후보는 경제기획원과 재정경제원에서 핵심 요직을 거쳤으며, 대통령 재정경제비서관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기업전략과 지배구조 관련 연구 및 컨설팅 회사를 운영했다. SC제일은행, 부산은행, 삼성화재 등 금융사와 에쓰오일, LG, KT&G 등에서 사외이사를 수행했다. 풍부한 경륜을 갖춘 것은 물론, 직무에 대한 이해가 깊고 역량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변양호 후보자는 재무부와 재정경제부에서 오랜 기간 공직을 수행했다. 이후 토종사모펀드인 VIG파트너스를 설립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변 후보자는 외국계 펀드로부터 국내 유망기업 M&A를 방어하는 등 국내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해 왔다"며 "신한금융그룹의 전략사업라인 관련 자문에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성재호 후보자는 국제법 전문가로 각종 법률 학회와 정부기관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지난 4년간 신한카드 사외이사로 활동해 신한금융그룹에 대한 이해도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허용학 후보자는 JP모건, HSBC 등 글로벌 금융기관에서 IB 분야 임원으로 장기간 재임했다. 홍콩금융관리국에서 대체투자부문 최고투자책임자로 7년여간 재직한 글로벌 IB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한편, 신한금융은 사외이사 임기 한도인 6년을 초과한 인사는 없지만 지난해 12월 중도 사임한 주재성 이사 외 이성량, 박병대 이사가 다음달 주주총회를 끝으로 퇴임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다음달 임기가 만료되는 박철 전 한국은행 부총재와 이만우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히라카와 유키 프리메르코리아 대표, 필립 에이브릴 BNP파리바증권 일본 대표, 박안순 일본 대성그룹 회장 등 사외이사 5명을 재선임 추천했다.

이날 동시에 열린 감사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는 이만우, 성재호, 이윤재 사외이사 후보자를 감사위원으로 추천했다.

이사회 운영위원회는 그룹 리스크관리부문을 총괄하는 김임근 상무를 임기 2년의 부사장보로 승진해 재선임했다.

이날 후보로 추천된 사외이사 후보 및 감사위원 후보들은 다음달 27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아 최종 선임된다.

이밖에 이번 주총에서는 ▲제18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이번 정기 주주총회는 다음달 27일 오전 10시 신한은행 본점 20층 대강당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