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3세 김동선, 독일서 식당 개업…K팝 틀고 막걸리 판매
한화 3세 김동선, 독일서 식당 개업…K팝 틀고 막걸리 판매
  • 강필성 기자
  • 승인 2019.02.2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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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 한화그룹의 3세인 김동선 전 한화건설 팀장이 독일에서 식당을 개업한다. 

25일 외신에 따르면 김 전 팀장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최근 아시안푸드 레스토랑을 오픈했다. 이어 다음달부터는 일본식 레스토랑 ‘다스 샤부(Das Shabu)’와 막걸리 등 술을 판매하는 라운지바 ‘다스 아시트(Das Asit)’도 함께 문을 열 예정이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김씨는 지난 2017년 폭행사건으로 한화건설 팀장에서 물러난 뒤 독일에서 말목장을 인수해 운영한 바 있다. 다만 직접 식당 운영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번 식당 개업이 향후 한화의 서비스 관련 계열사를 경영하기 위한 경영수업의 일환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그는 최근 독일 현지언론 RP 온라인과의 인터뷰에서 “뒤셀도르프에는 많은 아시아인이 살고 있지만 아시아 출신 젊은이들이 저녁에 갈 곳이 없었다”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품질의 음식을 제공하는 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매장에서 케이팝(K-POP)을 틀고 막걸리를 판매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뒤셀도르프에는 한국인 1400여명, 일본인 6000여명, 중국인 4200여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화그룹은 이와 관련 “개인적 일이기에 그룹에서 정확히 파악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김동선 전 한화건설 팀장,ㅣ사진=RP ONLINE
김동선 전 한화건설 팀장,ㅣ사진=RP ON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