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19] 막오른 5G 경쟁…5G·VR·AI 베일 벗는다
[MWC 19] 막오른 5G 경쟁…5G·VR·AI 베일 벗는다
  • 이연춘
  • 승인 2019.02.2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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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이연춘기자]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19'가 오는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개막한다.

올해부터 명칭을 기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대신 'MWC'로 간판을 바꿨다. 모바일을 넘어 모든 사람과 모든 사물을 연결하는 초연결 시대를 열기 위한 행사로 범위를 넓히고 있다.

MWC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최하는 이동통신·모바일 전문 전시회로 5G(5세대 이동통신), 자율주행차,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8개 분야의 기술과 서비스가 전시된다. 200여개국 2300개의 업체가 참가하는데 관람객은 10만8000명에 달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MWC의 주제는 '지능형 연결(Intelligent Connectivity)'이다. 5세대(5G) 통신이 그리는 세상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2년의 주제인 '모바일:차세대 구성요소들(2017년)', '더 나은 미래 창조(2018년)'와 차이를 보인다.

AI와 5G가 만들어내는 초연결 사회의 미래가 제시될 가능성이 높다. 올해는 5G의 상용화가 본격화되는 만큼 이번 MWC에서는 5G를 중심으로 IoT·AI·자율주행 등 미래 성장을 견인할 기술과 서비스를 점검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샤오미, 화웨이 등이 MWC에 맞춰 신제품을 공개한다. 이들은 LTE 전용 전략 스마트폰과 5G폰, 폴더블폰 등을 앞세워 5G 시대를 공략한다.

단말기뿐 아니라 5G를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통신서비스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다음달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기반 5G를 상용화하는 한국 통신사업자에 시선이 쏠려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통3사도 본격 경쟁에 돌입한다. 이들은 최고 경영진을 포함한 다수의 파견단을 꾸려 다양한 협력관계 구축에 집중한다. SK텔레콤는 10년 연속 단독 전시관을 구축해 신기술을 선보이고, KT는 글로벌 기업과 함께 공동 주제관에 참여해 협력 모델을 찾는다. LG유플러스는 LG전자 전시부스에 자리잡아 5G 서비스와 기술을 뽐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