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한국형 블록체인 유니콘기업 육성 나선다"
KT, "한국형 블록체인 유니콘기업 육성 나선다"
  • 이연춘
  • 승인 2019.02.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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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블록체인 도입을 희망하는 주요 파트너사들과 손잡고 국내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KT는 블록체인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국내 최초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Blockchain as a Service)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KT는 BaaS 플랫폼 도입을 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3월 중 BaaS 플랫폼을 정식 론칭할 계획이다.

 

 

KT BaaS는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 환경을 클라우드 형태로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블록체인 전문 개발자가 없어도 블록체인의 핵심기술인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를 서비스로 구현할 수 있다.. 블록체인 적용을 위한 별도의 서버 구축이 필요 없어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을 위한 비용,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준다. 

KT BaaS 설명회에는 블록체인 도입을 검토중인 43개 기업이 참여했다. 참여 기업 중 대다수는 블록체인 사업의 어려움으로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을 위한 전문 개발인력,  투자비용, 시간 등의 높은 진입장벽을 꼽았다. 이들 기업 관계자들은 KT BaaS를 통해 몇 번의 클릭만으로 블록체인 노드(Node)가 구성되고 스마트 컨트랙트 API가 구현되는 과정을 실제로 경험해보며, 블록체인 사업화 가능성을 타진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KT는 설명회에 참여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 및 모집 안내도 진행했다. 시범서비스 참여사로 선정된 기업은 KT BaaS 서비스를 3개월 동안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또한, 블록체인 사업 추진 시 KT의 블록체인 사업화 노하우가 축적된 블록체인 사업 컨설팅을 제공 받을 수 있다.

서영일 KT 블록체인 비즈 센터장 상무는 “KT BaaS 플랫폼으로 블록체인 사업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파트너사와 동반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나가겠다”며 “우수 기술을 가진 유망기업들이 ‘한국형 블록체인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여 대한민국 블록체인 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연춘 기자 lyc@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