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송정해수욕장 '달집태우기' 점화식 도중 폭발 사고 발생 …3명 부상
부산 송정해수욕장 '달집태우기' 점화식 도중 폭발 사고 발생 …3명 부상
  • 김정연 기자
  • 승인 2019.02.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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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집태우기 폭발사고   ㅣ   부산경찰청 제공
달집태우기 폭발사고 ㅣ 부산경찰청 제공

 

 

[비즈트리뷴] 부산 송정해수욕장서 달집태우기 행사 도중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지난 19일 부산 송정해수욕장에서 열린 정월대보름 행사의 행사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을 불러 안전거리 확보 여부 등 과실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20일 전했다. 

경찰은 행사장에 시민 300여명이 몰려 있었으며, 달집과 거리는 10m에 불과했던 사실을 확인했다. 안전요원은 10명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달집태우기 행사는 19일 오후 5시40분쯤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 송정해수욕장에서 열렸다. 달집 점화식 도중 화염과 함께 폭발해 참석자 3명이 부상을 당했다. 2명은 얼굴에 물집이 생기는 등 2도 화상을 입었고 1명은 쇼크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한편, 경찰은 달집 내에 뿌려둔 휘발유에서 생긴 유증기가 불을 붙이는 순간 한꺼번에 폭발해 큰 화염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