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탄력 근로제 합의 다행…선택적 근로제도 개선돼야”
경총 “탄력 근로제 합의 다행…선택적 근로제도 개선돼야”
  • 강필성 기자
  • 승인 2019.02.1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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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 한국경영자총연맹이 탄력적 근로시간제 개선과 관련, 사회적 합의를 이룬 점에 대해 높게 평가하면서도 선택적 근로시간제 역시 개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총은 19일 입장자료를 통해 “그동안 노사가 진지하게 논의해온 탄력적 근로시간제 개선과 관련 사회적 합의를 이뤄 기업들이 제도를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한 점은 다행으로 생각한다”면서 “노사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현재 산적한 노동현안에 대해서도 잘 풀어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탄력적 근로시간제에 대해서는 사회적 합의가 이뤄졌지만 이번 논의에서 제외된 선택적 근로시간제 역시 탄력적 근로시간제와 함께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는 기업들의 목소리가 높다”고 고 강조했다.

이날 노·사·정 협의회는 현행 최장 3개월인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을 6개월로 확대하는 내용의 합의를 도출한 바 있다. 탄력근로제는 일정 단위 기간 중 일이 많은 주의 노동시간을 늘리는 대신, 다른 주의 노동시간을 줄여 평균치를 법정 한도 내로 맞추는 방식이다.

경총은 “향후 국회에서는 선택적 근로시간제뿐만 아니라 한시적 인가연장근로 허용범위 확대, 특례업종 재조정, 고소득·전문직 이그젬션 등 기타 근로시간의 유연한 활용 방안이 함께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