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기대이상의 리니지M…반등세 이어가나 -신한금융
엔씨소프트, 기대이상의 리니지M…반등세 이어가나 -신한금융
  • 승인 2017.06.2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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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신한금융투자 이문종연구원은 26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리니지M이 거래소가 빠진 채 출시되며 엔씨소프트 주가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iOS 이용자를 확보했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며 "거래소 업데이트는 7월 5일 이전에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게임위가 매주 수요일 등급분류 회의를 개최하는 만큼 빠르면 6월 28일 판정이 나올 수 있다"며 "12세 이용가능으로 나올 경우 거래소와 개인 거래 업데이트, 청소년 불가 판정이 나올 경우 안드로이드는 청소년 불가 버전 오픈, iOS는 기존 버전 유지하며 새로운 형태의 거래 방법 심의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게임 특성상 초반 매출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는 없다. 개인간 거래와 거래소 기능 업데이트로 유저간 아이템 거래가 활성화 되며 급격한 매출 하락을 방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PC버전 리니지의 경우 게임내 시장 경제 생태계 조성을 통해 18년 이상의 라이프사이클을 유지했던 만큼 모바일 버전에서의 성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리니지M의 첫날 일매출은 107억원을 기록했다.

리니지2레볼루션의 첫날 매출 79억원을 35% 상회하는 수치다. 첫날 이용자 수도 126만명으로 레볼루션의 첫날 이용자 102만명을 넘겼다. 레볼루션의 최고 매출은 출시 약 2주 뒤인 1월 1일에 기록(116억원)됐다.

그는 "리니지M 또한 추가 업데이트와 월초 효과 등을 고려하면 150억원 이상의 최고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51만원으로,  기존 대비 10.9% 상향조정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보다 4만1000원(11.78%) 반등하며 38만9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구남영기자 rnskadud88@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