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PBS 가입 헤지펀드 잔고 3조원 돌파
삼성증권, PBS 가입 헤지펀드 잔고 3조원 돌파
  • 승인 2017.06.23 08: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삼성증권 제공
 
[비즈트리뷴] 삼성증권은 최근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에 가입한 헤지펀드 잔고가 3조원을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말 1조5000억 수준이던 삼성증권의 PBS 잔고는 시장 호응에 힘입어 6개월여 만에 3조원을 돌파했다.

PBS는 증권사가 헤지펀드 운용에 필요한 투자, 대출, 자문, 리서치 등의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다.

지난 2011년 자본금 3조원 이상을 충족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된 6개 대형증권사에만 허용했던 신사업이다.

삼성증권은 윤용암 사장 취임 이후 PBS사업 관련 인력과 시스템을 보강하는 등 지속적으로 역량을 강화해 왔다.

이번 성과는 5개 대형증권사의 평균잔고 1조4000억원의 2배가 넘는 규모로 시장점유율 30%에 해당한다.

이기태 삼성증권 PBS사업부장은 “초대형IB 시행을 앞둔 시점에 PBS시장에서 확고한 선도사 위상을 확보했기 때문에 향후 발행어음 등 관련 신사업에서도 좋은 성과를 만들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체 PBS 시장의 규모도 10조3천억 원을 기록하며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연기금의 헤지펀드 투자참여 가능성과 개인투자자의 공모재간접펀드 통한 헤지펀드 투자 허용 등 긍정적 이슈들이 많은 만큼 PBS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있다.


[구남영기자 rnskadud88@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