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지주사전환과 자사주소각 …주주가치 긍정적
SK케미칼, 지주사전환과 자사주소각 …주주가치 긍정적
  • 승인 2017.06.2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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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유진투자증권 곽진희 연구원은 22일 SK케미칼과 관련, "분할과 자사주 처분 모두 주주가치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의 분할이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를 분리하는 것이라면, 향후 라이프사이언스의 이익 구조가 안정화될 경우 SK케미칼 사업회사 내의 그린케미컬과 라이프사이언스도 분리할 예정이라고 장기 전략을 발표했다"며 "다만 이는 최소 3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그는 "분할 이후는 SK케미칼홀딩스의 투자 매력이 더 높다"고 진단했다.

곽 연구원은 "SK케미칼 사업회사의 그린케미칼 사업은 수퍼엔지니어링플라스틱인 PPS를 증설하는 등 스페셜티케미칼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화학업종 내에서 대안이 되는 사업영역을 하기 때문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라이프사이언스는 백신 사업을 축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CSL을 통해 판매될 혈우병 치료제 앱스틸라가 2017년 하반기부터 로열티 매출액으로 반영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어 이 또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곽 연구원은 "홀딩스자회사인 SK가스는 견조한 업황에 따라 배당 매력이 높고, 혈액제제사업 법인인 플라즈마가 반영되기 때문에 두사업 모두 실적 측면에서 아직 안정권에 있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김려흔기자 eerh9@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