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병원선' 출연 확정...3년 만 MBC 드라마
하지원, '병원선' 출연 확정...3년 만 MBC 드라마
  • 윤희정
  • 승인 2017.06.1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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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배우 하지원이 '병원선' 출연을 확정지었다. 이는 데뷔 이후 첫 의사 역 도전이며, MBC 드라마 출연은 ‘기황후’ 이후 3년여 만이다. 

오는 8월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병원선’은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섬에서 배를 타고 의료 활동을 펼치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의사들이 섬마을 사람들과 인간적으로 소통하며 진심을 처방할 수 있는 진짜 의사로 성장해나가는 세대공감 이야기를 그릴 휴먼아일랜드메디컬 드라마다. 

하지원이 연기할 송은재는 간단한 치료와 약처방만 할 수 있었던 병원선을 외과 수술도 가능하게 한 출중한 실력을 가진 의사다. 과학 영재로 자랐고, 과학고와 의대, 최고 대학병원을 거쳐 실력파 외과의로 성장했다.

인턴 시절 집안이 급격히 몰락해 일만했고, 그러다 외과 과장의 눈도장을 받았으니, 승승장구 꽃길만 걸을 줄 알았다. 그러나 생각지도 못했던 사건에 휘말려 병원선으로 오게 된다. 경쟁과 이기는 거엔 익숙하지만 인간적 교류에는 영 소질이 없다보니 친구도 없고, 그래서 고집불통 섬마을 어르신들과 트러블이 잦다. 

또한 하지원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의사 역할에 도전한다. 배를 타야하며, 의료 시설이 부족한 환경에서 치열한 연기를 해야 하는 등 복합적인 면모를 보여줄 계획이다. 

제작진은 “‘병원선’은 의료 사각지대에서 의료 서비스를 하는, 우리가 흔하게 접할 수 없었던 의사들의 이야기에 주목했다. 따라서 여러 차별화된 새로운 시도가 이뤄질 것이고, 그 주인공을 하지원이 맡아 든든하다”며 “그의 깊은 연기가 의사와 환자의 관계를 넘어선 인간적 교류를 통해 성장해가는 의사들의 따뜻한 울림을 빛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병원선'은‘군주- 가면의 주인’ 후속 ‘죽어야 사는 남자’ 후속으로 오는 8월 방송된다. 

비즈트리뷴 윤희정 기자 edu779@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