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아태지역 13개국 결제 신기술 수용성 조사 결과 발표
비자, 아태지역 13개국 결제 신기술 수용성 조사 결과 발표
  • 승인 2017.06.1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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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한국인들은 스마트폰, 스마트 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등을 통한 새로운 결제 기술을 활용하고 결제 편의를 위해 더 많은 개인정보를 제공할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자는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 13개국 성인 남녀 총 10,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제 신기술 수용성 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국 중 한국(87%), 중국(90%) 및 동남아시아 국가(평균 85%)에서는 모바일이나 웨어러블을 통한 새로운 결제 방법에 대한 활용 의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본은 상대적으로 수치가 매우 낮았다. 일본 응답자의 72%는 새로운 결제 방법을 활용할 의사가 없다고 답했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 현재 결제 방법만으로도 충분하며(56%), 보안에 대한 우려 (32%) 때문이라고 답했다. 일본은 결제 수단 중 현금 비중이 매우 높은 만큼 새로운 결제 수단에 대한 관심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쇼핑을 위한 모바일 기기 활용과 관련해서는, 한국인들은 온라인 쇼핑 및 검색 (81%) 및 가격 비교 (72%)를 위해 모바일 기기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도네시아(85%), 베트남(88%)의 경우 다수의 응답자가 결제를 위해 일상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대답했는데, 동남아시아에서는 일반적인 은행 시스템이 부족해 결제 환경이 스마트폰으로 급속히 넘어가면서, 식당, 택시 등 일상생활에서 스마트폰 결제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
 
또한 결제 편의를 위해 더 많은 개인정보 제공 의사에 대해서는, 베트남(71%), 인도네시아(71%), 태국(70%), 한국 (66%), 필리핀 및 인도 (58%), 중국(51%) 순으로 나타났으며 일본은 16%에 그쳤다.
 
전반적으로는 새로운 결제 수단 활용도나 수용 의사가 높을수록 결제 편의를 위해 더 많은 개인 정보 제공할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 조사는 글로벌 여론조사 기관인 유고브(YouGov)가 한국, 중국, 홍콩, 일본,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 인도네시아, 타이완,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호주, 뉴질랜드 등 13개국 성인 남녀 총 10,500명 (중국 1,750명, 뉴질랜드 500명, 그 외 각 750명)을 남성 360명, 여성 390명)을 대상으로 5월 11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됐다.
 
[윤민경기자 bnb826@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