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원준 여행작가가 어머니와 배낭여행을 한 사실을 밝혔다.

18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여행작가 태원준이 출연해 ‘엄마! 일단 떠나봅시다’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날 태원준은 “내가 30살, 어머니가 60살일 때 어머니와 세계를 돌면서 여행을 했다. 여행 기간이 525일이고 나라는 70개국 200여 도시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을 때 아버지께서 세상을 떠나셨다. 이후 아버지께서 운영하시던 공장 등에 문제가 생기면서 금전적으로도 큰 어려움이 닥쳤다”고 말했다.

또한, “안타깝게도 외할머니께서도 세상을 떠나셨고 어머니의 슬픔은 더 커졌다. 어머니께서 ‘세상이 흑백으로 보이는 것 같다’고 표현할 정도로 아파하셨다”고 계기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자식으로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됐다. 밝은 어머니께서 웃음을 잃으셔서 전환의 계기를 마련해드리기 위해 누나와 상의를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내가 원래 여행을 굉장히 좋아하던 청년이었다. 끊임없이 여행하면서 여행이 주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느꼈다”고 여행을 사랑하던 소신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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