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대선 최다 표차 당선 …2위 홍준표 후보, 3위 안철수후보
문 후보는 10일 새벽 2시37분 1143만2316표를 얻으며 사실상 당선을 확정했다.
10일 오전 제19대 대통령선거가 최종 개표된 결과, 문 당선인은 41.08%인 1342만3784표를 얻어 24.03%(785만2846표)를 얻은 홍 후보를 557만938표차로 이겼다.
지난 18대 대선에서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게 약 108만표 차이로 패배했던 문 당선인은 4년간의 절치부심 끝에 꿈을 이뤄냈다.
문 후보는 역대 대선 가운데 최다 표차로 당선됐다.
지금까지는 지난 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를 약 531만표차로 이긴 승리가 최다 표차 대선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오전 8시 회의를 통해 당선 확정을 의결하고 대통령 신분인 문 당선인에게 당선증을 전달할 예정이다.
문 후보는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던 9일 밤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집회 무대에 올라 "내일부터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도 섬기는 통합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문 후보는 "국민의 간절한 소망과 염원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정의가 바로 서는 나라, 원칙을 지키고 국민이 이기는 나라, 상식이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220만8770표(6.76%),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201만7457표(6.17%)를 각각 득표했다.
[김려흔기자 eerh9@biztribune.co.kr]
저작권자 © 비즈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