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1분기 실적호조로 실적개선세 이어가다
한라, 1분기 실적호조로 실적개선세 이어가다
  • 승인 2017.04.2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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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4,206억원, 영업이익 277억원, 당기순이익 83억원
▲ 한라 제공
 
[비즈트리뷴] ㈜한라가 27일 잠정공시를 통해 2017년도 1분기 결산결과 연결기준 매출액 4,206억원, 영업이익 277억원, 당기순이익 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라는 실적별로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전 부문에 걸쳐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소폭 증가하며 실적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적 개선을 이룬 주요 원인으로 건축 및 주택사업부문 호조와 강도 높은 혁신 활동으로 원가율, 판관비도 낮아졌기 때문이다.

차입금 감소에 따라 이자비용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라는 별도기준으로 재무측면에서도 2015년 말 6,600억원이었던 차입금 규모를 2016년 말 3,300억원으로 대폭 낮춘 바 있으며 2017년 1분기 3,210억원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자보상배율 또한 2015년 말 0.34에서 2016년 말 2.21, 2017년 1분기 4.0으로 대폭 상승했다.

또한 ㈜한라는 총 공사비 4,806억원 규모의 ‘봉담~송산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에 비주간사로 참여하고 경기동서순환도로 주식회사(SPC법인)와 약 660억원(VAT포함)에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금일 밝혔다.

본 사업은 총연장 18.15km (왕복 4차로)경기도 화성시 마도면(평택~시흥 고속도로)부터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서수원~오산~평택 고속도로)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공사다. 주간사는 한화건설이며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8개월이다.

지난 3월말에는 ㈜록인제주에서 발주한 ‘록인제주 체류형 복합관광단지 A-1구역 휴양콘도 신축공사'를 약 432억원(한라지분 77.8%_VAT포함)에 수주한 바 있다. 본 공사는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622번지 일원에 연면적 23,852.81㎡, 지상 2층 95개동 138실 규모의 콘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한편 ㈜한라는 지난해 한국기업평가에서 ‘BBB안정적’으로 상향평가됐고 나이스신용평가에서도 ‘BBB안정적’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 올해 초 4년 만에 공모채 시장에 성공적으로 재진입, 리테일 판매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바 있다.

최근 시장에서도 한라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놓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 박형렬 연구원은 "2017년 영업활동 현금흐름 개선 및 순차입금 감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재무 안정성이 크게 강화되면서, 향후 성장을 위한 현금 투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또한 미래에셋대우 이광수 연구원도 "안정적인 사업구조로 2018년까지 지속적인 이익 증가 가능할 전망으로 전환주식 부담에도 지속적인 이익증가를 바탕으로 한 기업가치 회복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라 관계자는 “올해도 내실 성장을 기조로 하여 사업목표인 영업이익 1,021억원을 초과달성할 수 있도록 전부문에서 총력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안나기자 kany872@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