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호 "은행업 재정의 …새 생태계 구축하라"
위성호 "은행업 재정의 …새 생태계 구축하라"
  • 승인 2017.04.1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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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과 오프라인, 다른 세상 아니다"
▲ 위성호 은행장 ㅣ 신한은행
 
[비즈트리뷴]위성호 신한은행장은 "은행업의 재정의를 통해 기존과 전혀 다른 길을 찾아내고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자"고 강조했다.

16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위 행장은 14일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열린 2분기 임원∙본부장 워크숍에서 “아직도 일부에서는 오프라인 관점에서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며 “오프라인과 온라인 채널은 더 이상 서로 다른 세상이 아니기 때문에 같은 채널로 바라보고 고객관점에서 제도, 상품 및 서비스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 행장은 위 행장은 ‘디지털에 대한 선입견’을 경계해 달라고 당부했다.

위 행장은 “일반적으로 디지털에 대한 친근함으로 인해 2030 세대가 가장 많은 디지털금융 고객이 될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 가입자를 분석해보면 우리의 일반적인 상식과는 다르게 3040세대의 디지털금융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며 “디지털을 통한 금융거래에 대한 고객들의 거부감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업(業)의 재정의(Redefine)를 통해 기존과는 전혀 다른 길을 찾아내고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해 ‘초(超) 격차 리딩뱅크’가 될 수 있도록 리더들이 앞장서 달라고 덧붙였다.

위 행장은 지난 3월 취임식에서 ‘꿈과 길’을 설명하며 신한은행의 꿈인 ‘World Class Bank’를 달성하기 위한 ‘초(超) 격차 리딩뱅크’를 언급했다.

4월 창립기념식에서는 업(業)의 재정의(Redefine Shinhan)를 통해 남들과 다른 방법으로 초(超) 격차를 달성할 것을 주문했다.

신한은행측은 "이번 워크숍에서는 임원 및 본부장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장과 일선 지점장들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자유로운 토론이 이루어져 ‘Redefine Shinhan’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됏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오는 24일부터 생체인증정보의 일부를 금융결제원에 분산보관해 해킹과 위·변조 위험 감속에 본격 나선다.

신한은행은 '스마트라운지'에서 손바닥 정맥을 인증수단으로 활용하고 있고 하반기에는 시범점포에서 자동화기기, 영업점 창구, 대여금고 등에서 생체정보로 인증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생체인증을 활용해 고객들이 신분증이나 카드업이 영업점과 자동화기기 등에서 편리한 금융거래가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민경기자 bnb826@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