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사장, "도자기 굽듯 만든 '갤럭시S8' …판매량 역대 최고 예상"
고동진 사장, "도자기 굽듯 만든 '갤럭시S8' …판매량 역대 최고 예상"
  • 승인 2017.04.1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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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7보다 더 잘 팔릴 것 확신한다"
"갤럭시S8은 스마트폰의 한계를 뛰어넘어 더욱 더 스마트해진 스마트폰이다. 그 어느때보다 안전하고 마음놓고 쓸 수 있는 제품임을 책임자로서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 삼성전자 갤럭시S8 출시행사에 참석한 고동진 사장 l 삼성전자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13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갤럭시S8’출시행사에 참석해 "갤럭시S8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를 넘어서 스마트폰 업계 전체에 의미있는 제품이 될 것"이라며 "전작인 갤럭시S7보다 더 잘 팔릴 것을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베젤이 거의 없는 넓은 화면에 뛰어난 그립감과 몰입감을 구현하는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와 지능형 인공지능 인터페이스 빅스비로 주목받고 있는 ‘갤럭시S8’‘갤럭시S8 플러스’을 국내 정식으로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국내 소비자들을 위한 △ 삼성 모바일 케어팩, △ 갤럭시 프렌즈 등 갤럭시S8 시리즈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스마트 액세서리도 함께 선보였다.

고 사장은 "갤럭시S8은 오늘의 최신 기술 혁신과 소비자 중심철학이 총 집대성된 아름다운 스마트폰"이라며 "앞으로 몇년 후 이 제품과 새로운 서비스가 어떻게 진화하고 우리 생활을 바꾸게 될 것인지 예상해보면 더욱 의미있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1일 정식 출시되는‘갤럭시 S8’은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아크틱 실버 3가지 색상으로, ‘갤럭시 S8+’는 코랄 블루, 오키드 그레이 2가지 색상으로 , 가격은 각각 93만 5000원, 99만원이다.

미드나이트 블랙 단일 색상으로 출시되는 ‘갤럭시 S8+’ 6GB RAM(메모리 128GB) 모델은 115만 5천원이다.
 
'갤럭시 S8'∙'갤럭시 S8+'과 함께 출시되는 ‘기어 VR’은 오키드 그레이 색상으로 가격은 149,600원이며, 화이트 색상의 ‘기어 360’은 249,700원이다.

■ 디스플레이 밖과의 경계를 허물다 …디자인 혁신 이룬 '갤럭시S8'
 
갤럭시S8 시리즈는 상하좌우의 모든 베젤을 최소화하고 기기 전면의 80% 이상이 화면으로 가득채워 화면 안팎의 경계를 허문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디자인 혁신을 이뤘다.
 
또 갤럭시S8을 시작으로 삼성전자 플래그십 모델의 아이덴티티로 자리잡은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로 입체감을 살리고 손에 착 감기는 그립감을 구현했다.
 
아울러 갤럭시S 시리즈 최초로 물리적인 홈 버튼을 없애고 전면스크린 하단 디스플레이 안에 소프트홈 버튼을 넣는 한편, 지문인식 센서도 후면에 위치하도록 해 깔끔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 디스플레이 밖과의 경계를 허문 갤럭시S8 l 삼성전자
 

갤럭시S8 시리즈는 10nm 프로세서를 업계 최초로 탑재해 소비 전력은 획기적으로 줄이고, 전작 대비 CPU 성능은 10% 이상, 그래픽 성능은 21% 이상 향상됐다.
 
갤럭시S8 시리즈는 또 오토포커스 기능이 적용된 전면 카메라를 탑재해 고품질의 셀피 촬영이 가능하며,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가 적용된 후면 카메라로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빠르게 촬영할 수 있다

또한 하만(Harman)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AKG의 튜닝 기술로 더욱 향상된 음질을 제공하는 고성능 이어폰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 직관적인 소통 제공하는 인공지능 '빅스비' …보안도 강화

스마트폰과 사용자의 소통 방법을 제안하는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는 음성, 이미지, 텍스트, 터치 등의 다양한 입력 방식을 거쳐 정보를 받아들인 후, 사용자의 상황과 맥락을 이해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빅스비’는 △보이스(Voice) △비전(Vision) △리마인더(Reminder) △홈(Home) 등 네 가지 기능을 통해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훨씬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마음에 드는 상품을 사진만 찍으면 정보를 제공해 주고 구매까지 이어주며, 관심있는 건물도 사진을 찍으면 이름과 정보, 인근 맛집 정보까지도 알려준다.

또 외국어로 된 메뉴의 경우 스스로 언어를 파악해서 문자 인식과 번역까지 해주고, 나중에 해야할 일을 기록해 뒀다가 특정 시간이 되면 알려주기도 한다.

▲ 이탈리아어 메뉴를 저절로 번역해주는 빅스비 l 비즈트리뷴
 
고 사장은 "보이스 서비스의 최적화를 위해 국내에서는 5월 1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고, 영어 버전은 5월 중에, 중국어 버전은 6월께 완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딥 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적용한 ‘빅스비’는 다양한 기기와 사용자 간의 소통 방식을 학습해 사용하면 할수록 사용자에게 더욱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갤럭시S8 시리즈는 비밀번호, 패턴, PIN, 지문, 홍채를 비롯해 얼굴 인식 기능까지 지원하며 역대 최고 수준의 다양하고 강력한 보안성을 자랑한다.
 
삼성전자의 생체 인증 서비스인 ‘삼성 패스(Samsung Pass)’도 갤럭시S8 시리즈와 함께 확대된다.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인터넷 전문은행을 포함한 대부분 은행의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홍채 인증’으로 쉽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증권, 카드, 보험 가입과 같은 금융 서비스뿐만 아니라 휴대폰 본인확인 서비스, 의료 기록 조회, 온라인 쇼핑 등으로 삼성 패스 사용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 가상현실과 데스크탑 형태로 이어지는 새로운 갤S8 생태계

삼성전자는 특히 갤럭시S8을 활용해 가상현실을 만나볼 수 있는 '기어VR' 신제품과 갤럭시S8을 연결하기만 하면 바로 데스크탑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삼성 덱스'도 함께 소개하며 새로운 생태계를 선언했다.
 
‘삼성 덱스(Dex)’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게임 등을 더욱 큰 화면으로 생생하게 즐길 수 있으며 최적화된 가상 PC 화면을 제공해 멀티 태스킹 작업도 자유롭게 해준다.
 
삼성전자는 넷마블과의 전략적 기술 협력으로 현존 최고의 모바일 게임 그래픽과 차별화된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

갤럭시S8 시리즈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로 <리니지2 레볼루션>을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삼성 덱스’를 활용해 PC에서 게임 하듯 자유로운 플레이도 가능하다.
 
▲ 갤럭시S8을 삼성 덱스에 연결하면 데스크탑 처럼 사용할 수 있다 l 비즈트리뷴
 
새로운 ‘기어 VR’은 모션 인식 블루투스 컨트롤러와 함께 더욱 생동감 있는 가상 현실을 선사한다.

모션 인식 블루투스 컨트롤러는 게임할 때는 물론, VR 콘텐츠 탐색과 조작도 수월해 ‘기어 VR’과 함께 더욱 즐거운 가상 현실을 경험할 수 있다.
 
카메라와 손잡이 일체형 디자인, 더욱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2017년형 기어 360’은 4K 초고해상도로 더욱 깨끗하고 생생한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 국내 소비자 겨냥 차별화된 서비스와 액세서리
 
삼성전자는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새로운 케어 서비스와 스마트 액세서리, 특화 제품까지 차별화된 서비스와 제품을 선보인다.
 
‘삼성 모바일케어’은 소비자가 제품 파손이나 고장 걱정 없이 안심하고 최적의 상태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액정수리비용 50% 할인, 배터리 교체, 무상 보증 서비스 등의 혜택으로 구성돼 있다.

갤럭시S8 시리즈 구매자 중 선착순 5만명에게 삼성 모바일 케어 1년 혜택으로 제공되며 향후 일반 가입도 가능하다.
 
스마트 액세서리 ‘삼성 갤럭시 프렌즈’는 외관 디자인뿐만 아니라 특화된 전용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스마트 커버로 장착시 삼성 클라우드를 통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 엑소 스마트 커버 l 비즈트리뷴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가장 먼저 선보이는 ‘엑소(EXO) 스마트 커버’는 엑소 멤버들의 미공개 화보를 비롯한 170장 이상의 엑소 이미지와 폰 테마, 배경화면 등을 10주간에 걸쳐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외에 항공권 조회, 예매 탑승 수속 등 아시아나 항공의 다양한 멤버십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 S8 아시아나폰’, 결제 대금 확인, 모바일 결제, 멤버십 포인트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갤럭시 S8 하나카드폰’, 신세계 그룹 공통의 UI∙UX 를 적용한 임직원 전용 ‘갤럭시 S8 신세계’, 인터넷 전문 은행 최초의 전용 스마트폰 ‘갤럭시 S8 케이뱅크’까지 업종별 특화된 플랫폼으로 차별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모바일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한다.
 
[ 권안나 기자 kany872@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