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KB금융과 장기적 시너지 효과 기대
KB손보, KB금융과 장기적 시너지 효과 기대
  • 승인 2017.03.3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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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KB손해보험이 장기적으로 KB금융지주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IBK투자증권 김지영연구원은 31일 "KB손해보험은 2017년 전년 대비 9.1% 증가한 3,226억원의 당기순이익으로 안정적인 두 자릿수 ROE가 예상되고, 본격적으로 KB금융지주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KB손해보험은 올해 2월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2.5% 감소한 251억원을 기록했다. 

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장기위험 손해율 및 사업비율 상승과 투자영업이익 감소때문이다.

보종별 손해율을 살펴보면 일반보험 손해율은 70.6%로 전년 동월 대비 16.1%p 개선되었으나, 전월에 비해서는 6.0%p 상승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6.4%로 전년 동월 및 전월 대비 각각 4.8%p, 5.7%p 하락했는데 사고건수가 줄었기 때문이다.

장기보험 손해율은 86.0%로 전년 동월 및 전월 대비 각각 0.7%p, 1.2%p 상승했는데 1월 설 연휴에 따른 보험금 청구가 2월로 이관되면서 장기위험 손해율이 6.6%p 상승했기 때문이다.

사업비율도 상승했는데 전년 동월 및 전월 대비 각각 0.8%p, 1.1%p 상승한 19.9%를 기록했는데, 특별퇴직금 45억원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합산비율은 103.3%로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0.4%p 개선되었으나, 전월에 비해서는 1.1%p상승했다.

2017년 2월 투자영업이익은 597억원으로 전년 동월 및 전월 대비 각각 12.5%, 40.1% 감소했는데, 누적 투자수익률은 3.5% 수준으로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HMC투자증권 김진상 연구원은 "2월 자보 원수보험료는 전년동기대비 10.1% 증가하여 CM(Cyber Marketing) 채널의 고객 확대 전략이 주효하고 있는 양상"이라며 "자동차보험 점유율은 12.9%로 전월(13.0%)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여 요율경쟁 우려는 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장기신계약과 보장성신계약도 전년동기대비 각각 9.3%, 6.9% 상승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진상연구원은 " 2016년말 연결RBC비율은 타 2위권사와 유사한 170%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목표주가(4만300원)는 자본확충으로 RBC비율을 190%(현행 자본제도 기준)까지 상승시킨다는 시나리오 하에서 산출했다"고 말했다. 


[윤민경기자 bnb826@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