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동빈회장 차녀, 日아나운서와 5월 결혼
롯데 신동빈회장 차녀, 日아나운서와 5월 결혼
  • 승인 2017.03.23 16: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이시이 도모히로 아나운서 l TBS 트위터 캡쳐
 

[비즈트리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차녀 승은씨(24)가 일본 민영방송 TBS의 아나운서와 오는 5월 결혼한다고 일본 주간지 주간문춘(週刊文春)이 23일 보도했다.

주간문춘에 따르면 일본 민영방송 TBS 아나운서인 이시이 도모히로(32)는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의 차녀와 결혼해 도쿄에 위치한 데이코쿠(帝國)호텔에서 피로연을 열 계획이다.

이 호텔은 지난 2015년 신 회장의 장남 유열 씨가 결혼했을 때도 피로연이 성대하게 열렸던 장소다.

매체에 따르면 신 회장의 차녀 승은 씨는 도쿄도의 한 사립대학을 졸업한 후 일본의 한 민간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시이 아나운서는 일본의 명문 게이오대 법학부를 졸업해 2010년부터 TBS에서 아나운서로 근무중이다. 테니스 선수 출신으로 친형과 함께 그룹 ‘웰 스톤 브로스’의 가수로도 활동하고 있는 다재다능한 재원이다.

TBS 관계자에 따르면 이시이 아나운서의 결혼 상대는 회사 내에서도 거의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이 관계자는 “롯데는 TBS의 대형 스폰서인데다, 현재 좋지 않은 상황에 휘말려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관련 매체는 일본 롯데그룹 관계자를 인용, “작년 가을부터 차녀의 결혼 이야기가 나왔다”며 “현재 신 회장이 한국에서 출국 금지돼 있기 때문에 사내에서도 이런 큰 소동 중 축하를 할 수 있겠느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 권안나 기자 kany872@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