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이와 관련, 영업이익률이 낮아질 것이라고 판단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단기매수로, 목표주가는 5만5000원에서 4만10000원으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 구현지 연구원은 "경동나비엔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1396억원에 이르겠으나 영업이익은 23.9% 줄어든 121억원에 그칠 전망"이라며 "국내 시장 성장 둔화를 대비한 영업인력 강화로 수익성이 하락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 보일러 시장은 6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구 연구원은 "경동나비엔의 1월 보일러 재고율이 68%로 직전 6개년 평균인 55%를 웃돌고 내수 출하량도 13만대로 6개월째 감소세"라며 "경동나비엔이 점유율 유지를 위해 저마진 특판 물량을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미국과 중국 매출액은 각각 17.6%,43.6% 성장할 전망이나 당분간 국내 시장 성장 둔화로 비용 증가를 막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려흔기자 eerh9@biztribun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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