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 감소…당분간 성장 둔화?
경동나비엔,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 감소…당분간 성장 둔화?
  • 승인 2017.03.2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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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21일 신한금융투자는 경동나비엔[009450]에 대해 내수 시장 악화로 인해 이익률 하락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와 관련, 영업이익률이 낮아질 것이라고 판단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단기매수로, 목표주가는 5만5000원에서 4만10000원으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 구현지 연구원은 "경동나비엔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1396억원에 이르겠으나 영업이익은 23.9% 줄어든 121억원에 그칠 전망"이라며 "국내 시장 성장 둔화를 대비한 영업인력 강화로 수익성이 하락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 보일러 시장은 6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구 연구원은 "경동나비엔의 1월 보일러 재고율이 68%로 직전 6개년 평균인 55%를 웃돌고 내수 출하량도 13만대로 6개월째 감소세"라며 "경동나비엔이 점유율 유지를 위해 저마진 특판 물량을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미국과 중국 매출액은 각각 17.6%,43.6% 성장할 전망이나 당분간 국내 시장 성장 둔화로 비용 증가를 막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려흔기자 eerh9@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