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어머니와 아들 관계마저 왜곡…강한 유감"
삼성전자, "어머니와 아들 관계마저 왜곡…강한 유감"
  • 승인 2017.03.1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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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삼성전자 뉴스룸 캡처
 
[비즈트리뷴] 삼성전자가 18일자 한겨레신문의 '홍라희-이재용 모자'와 관련한 보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18일 뉴스룸(알려드립니다)을 통해 "한겨레신문은 전혀 사실무근인 설들을 기초로 어머니와 아들 사이의 관계마저 왜곡하는 보도행태를 중단하고 언론으로서 책임있는 자세를 가져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겨레신문은 '리움 홍라희 퇴진은 이재용의 찍어내기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홍라희 관장 아들이자 삼성그룹의 실질적 총수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법처리될 처지에 놓이자 경영권 방어를 위한 선제적 조처를 취했다"고 보도했다.

한겨레신문은 그러면서 "이재용 부회장은 실형이 선고되면, 삼성가 지배의 징표이자 계열사 우호지분이 많은 삼성문화재단과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 직에서 물러나야 하는데, 이에 비해 홍 전관장은 이건희 회장의 유고 때 주식 지분 같은 다른 유산들까지 대거 상속받게 돼 그룹 대주주로서 훨씬 큰 영향력을 확보하게 된다"고 진단했다.

삼성전자는 이와관련, "한겨레신문 기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 이 기사는 전혀 근거없는 허위"라고 반박했다.

삼성전자는 "한겨레신문은 같은 내용을 온라인에는 '어머니 내친 이재용...삼성가 내홍 불거진 리움 앞날은?'이라는 악의적이고 자극적인 제목으로 게재했다"며 "사실무근인 내용을 기사화한 한겨레 보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한겨레신문은 지난 3월 7일자 지면에서도 '홍라희 삼성미술관장 사퇴...일신상 이유 뭘까' 제목의 기사에서 근거 없는 갈등설을 기초로 홍관장과 이부회장의 불화설이 제기된다고 보도했다"며 "한겨레신문은 전혀 사실무근인 설들을 기초로 어머니와 아들 사이의 관계마저 왜곡하는 보도행태를 중단하고 언론으로서 책임있는 자세를 가져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권안나기자 kany872@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