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GU+, 4차산업 스타트업과 '동반성장' 꿈꾼다
KT-LGU+, 4차산업 스타트업과 '동반성장' 꿈꾼다
  • 승인 2017.03.1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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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에 최대 7천만원 지원 · ICT캠프 개최
▲ KT '비즈 콜라보레이션 프로그램' l KT 제공
 
[비즈트리뷴] 협력을 통한 신사업 발굴에 나선 KT와 LG유플러스가 유망 스타트업과 벤처 지원을 통한 동반성장에도 앞장 선다.

KT 유망 벤처∙중소기업 발굴 프로그램 ‘비즈 콜라보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최종 선발된 기업들에 공동 상품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신성장 분야에서 종사하는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들을 위한 'ICT캠프'를 개최했다.

■ KT, 7개 스타트업에 최대 7천만원 지원

KT는 16일 ‘비즈 콜라보레이션 프로그램’에 최종 선발된 7개 스타트업과 공동 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비즈 콜라보레이션 프로그램’에 선발된 스타트업은 연구개발은 물론 특허출원, 시제품 제작 및 마케팅·홍보 비용으로 기업당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 스타트업 공모전과 달리 아이디어 제안 단계부터 공동사업이 가능한 부서를 1:1로 매칭을 통해 실제 사업화 가능성을 대폭 높인 게 특징이다.

KT는 2017년 1월부터 ‘아이디어 접수->사업부서 매칭->서류 및 발표심사’를 거쳐 ▲엔피코어(악성코드 탐지차단 솔루션) ▲키웍스(영상처리 전문기업) ▲석천정보통신(IoT 유무선 통신기기 솔루션) ▲지디에스컨설팅그룹(데이터 분석 서비스) ▲버츄어라이브(얼굴인식 솔루션) ▲사이언스팜(스마트팜 솔루션) ▲지오아이티(헬스바이크 개발) 등 총 7개 기업을 선발했다.

이 중 버츄어라이브는 얼굴인식을 활용한 신규 어트랙션을 개발해 KT의 세계최초 홀로그램 전용관인 ‘케이라이브(K-live)’에 선보임으로써 한류 콘텐츠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 엔피코어는 통합보안, 사이언스팜은 스마트팜 분야의 신규사업에 각각 참여하는 등 사업화 과정을 거쳐 연내에 공동상품을 출시한다.

고윤전 KT 미래사업개발단장 상무는 “KT는 스타트업과의 사업협력을 위한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신사업 발굴 및 동반성장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스타트업과 지속적인 공동 사업화를 통해 개방형 혁신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한편 지난해 스타트업이 아이디어와 기술을 제안하면 KT 임원이 현장에서 사업화 추진을 즉시 결정하는 ‘스피드데이팅’을 시행해 좋은 호응을 얻었으며, 그 중 화자인식 솔루션 개발업체 ‘파워보이스’와 협력을 통한 KT인증앱을 출시하는 등 스타트업과의 사업협력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다방면 육성프로그램 지원

LG유플러스는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미래 신성장 분야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 개발 지원을 위한 ‘ICT캠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 LG유플러스,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우수 스타트업 발굴 나선다 l LGU+ 제공
 

‘ICT 캠프’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커넥티드카, 핀테크, 헬스케어 등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각광받는 분야에서 유망한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ICT캠프를 통해 선발된 팀은 맞춤형 1:1 전문 멘토링은 물론 개발공간 무상지원 및 특허, 생산기술, 법무, 금융, 디자인, 마케팅 등 다방면의 육성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된다.
 
LG유플러스는 또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으로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해 해외 진출에도 도전해 볼 방침이다.
 
‘ICT캠프’ 참여를 원하는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7년이내)은 이달 17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https://ccei.creativekorea.or.kr/chungbuk)로 지원서 및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1차 발표일는 4월 20일이다.

[ 권안나 기자 kany872@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