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수출입은행장 취임 일성 "옥석가려 우량 기업 살아날 수 있도록 지원"
최종구 수출입은행장 취임 일성 "옥석가려 우량 기업 살아날 수 있도록 지원"
  • 승인 2017.03.0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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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9대 최종구 신임 은행장 l 한국수출입은행



[비즈트리뷴] 최종구 신임 수출입은행장은 7일 "조선·해운산업 중 옥석을 가려 우량 기업들이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행장은 이날 영등포구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전통적으로 우리 경제의 성장과 수출을 주도했지만 현재 어려움을 겪는 산업이나 기업들에 대해서는 국책금융기관인 수은이 대외경쟁력 회복 가능성을 면밀히 살펴 과감한 지원 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행장은 "지난해 설립 이래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고 이로 인해 수은의 건전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에는 사이클이 있는만큼 바닥을 지나면 반드시 상승기가 오게 돼 있다"며 "수은은 경기가 어려운 때 더 많은 역할이 필요하므로 일관되게 주어진 책무를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행장은 '신성장산업에 대한 지원 확대'를 언급하며 "4차 산업혁명과 초연결시대라는 최근 흐름에 맞춰 신성장산업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간금융기관의 동반 진출을 위한 금융 플랫폼 역할 수행'도 강조했다.

최 행장은 "고객별 눈높이에 맞는 신뢰 경영을 제공해야 한다"며 "우리의 미래는 고객과 국민으로부터 얼마나 필요성을 인정받고 신뢰를 얻는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최 행장은 임직원들에게 수요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협력해 나가달라고 당부했다. 




[ 김려흔기자 eerh9@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