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안민수-삼성카드 원기찬, 3년임기 CEO 연임
삼성화재 안민수-삼성카드 원기찬, 3년임기 CEO 연임
  • 승인 2017.02.2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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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민수사장(왼쪽) 원기찬사장 ㅣ 삼성화재, 삼성카드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과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이 모두 연임에 성공했다.

삼성화재와 삼성카드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안민수 대표이사 사장과 원기찬 사장을 재선임하는 안건을 각각 의결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특검 수사 등으로 삼성그룹의 사장단 인사가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임기를 채운 대표이사들은 일단 연임의 문턱을 넘었다.

이들은 다음달 24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안건이 승인되면 정식으로 연임된다.

다만 삼성그룹 차원에서 사장단 인사가 이뤄질 경우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삼성화재와 삼성카드는 이날 이사회에서 내부 임원이 맡았던 상근감사위원직을 폐지하고 감사위원회를 꾸렸다.

삼성화재는 박대동 전 의원, 박세민 고려대 교수를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삼성카드는 권오규 전 재정경제부 장관과 최규연 전 조달청장을 각각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새로 뽑았다.

안민수 사장(1956년생)은 삼성전자에 입사한 뒤 삼성생명 자산포트폴리오운용팀장(2004년), 삼성생명 자산운용본부장(2008년), 삼성생명 부사장(2010년)을 거쳐 2014년부터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다.

원기찬 사장(1959년생)은 삼성전자 입사한 뒤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북미총괄 경영지원팀담당부, 디지털미디어총괄, DMC부문 인사팀, 삼성전자 경영지원팀 인사팀 팀장 겸 부사장 등을 거쳐 2013년 12월부터 삼성카드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다.
 
한편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은 자살보험금 미지급 관련으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문책경고를 받은 만큼 연임이 불투명해졌다.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은 2018년 임기 만료가 돌아온다.


  [비즈트리뷴 윤민경기자 bnb826@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