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형 은행 냇웨스트, "핀테크社와 맞손...디지털 랜딩 플랫폼 출시 본격화"
영국 대형 은행 냇웨스트, "핀테크社와 맞손...디지털 랜딩 플랫폼 출시 본격화"
  • 승인 2017.02.2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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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텔레그래프'
 

[비즈트리뷴]영국 NatWest Bank(냇웨스트은행)이 핀테크 업체들과 본격적인 경쟁을 위해 핀테크 산업에 본격 뛰어들고 있다.  

외신 '크립토코인뉴스'는 20일(현지시간) "영국 초대형은행으로 냇웨스트은행이 디지털 랜딩플랫폼 출시를 위해 핀테크사들과 적극 협력할 것을 공식화했다"고 보도했다.

크립토코인뉴스는 "냇 웨스트 은행은 디지털 랜딩 플랫폼출시로 신속한 대출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p2p(peer-to-peer)회사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들과 맞불 경쟁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리포트 'Computer Weekly'에 따르면 냇웨스트 플랫폼은 아직 정확히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대략 15만 파운드에 달하는 금액을 조달할 방침이다. 

핀테크 산업은 전통적인 금융서비스를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각 은행들이 기술 회사들과 협력하는 일에 전체 업무 영역에 적지않은 부분을 할당하는 주 이유일 것이라고 분석된다.

이에따라 냇웨스트를 비롯한 시중은행들은 쉽고 간편한 론 어플리케이션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그들만의 디지털 랜딩 플랫폼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 출처='Liberty News'
 
■ 전 Barclays 그룹 CEO Antony Jenkins, "은행 종사자 최악에 경우에 50%까지 추락할 것"

은행업계의 잠재적인 두려움은 핀테크 관련 규제에 대한 몇가지 질문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도이치 뱅크 은행의 수장인 Jens Weidmann 은 "핀테크는 산업은 금융안정성과 은행업에 위협을 줄 수 있다는 잠재성 때문에 다른 분야보다 더욱 규제에 대한 통찰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전 Barclays그룹 CEO인 Antony Jenkins는 "10년이내 금융 기술 섹터는 전통적인 은행 시스템을 완전히 뒤집을 것"이라며 "은행에 고용된 인원은 적어도 20% 감소할 전망이고 향후 같은 기간동안 50%까지 추락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해 200개 글로벌 은행으로부터 조사된 IBM연구결과에 따르면 전 은행의 15%가 연내에 블록체인 가동 솔루션을 도입할 예정이다.

많은 은행들이 기술을 산업의 핵심 분야인 지급 결제시스템과 접목하는 주된 이유는 이 시스템들이 현재 위기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 추세로 볼 때 2018년 말까지 전체 은행의 66%가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고 나머지 34%는 2020년까지 활용을 마무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출처='5G'
 

글로벌 은행들, "위기의식 속 디지털 핀테크 플랫폼 봇물"

이달  태국 최대은행 Kasikornbank Pcl는 연말에 새로운 핀테크 플랫폼을 공개한 바 있다.

Kasikornbank Pcl이 개발한 핀테크 플랫폼은 산업전반에 좀 더 빠르고 쉽게 저비용으로 이용가능한 온라인 뱅킹시스템을 확립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네덜란드 은행인 ABN AMRO은 SMEs(Small and medium-sized enterprises)에 대한 혁신적인 핀테크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네덜란드 송장전문 회사 InvoiceSharing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은행들은 경쟁구도에서 밀리기 않기 위한 팽팽한 긴장 속에 놓여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함께 팀워크를 이루며 핀테크 관련 시스템 개발에 나서는 것은 좀 더 나은 의견 도출과 함께 중간에 낙오되지 않고 롱런하는 서로가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한다. 

[비즈트리뷴 윤민경기자 bnb826@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