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지난해 성적표를 보니 …2016년 매출 2조원 문턱
넥슨, 지난해 성적표를 보니 …2016년 매출 2조원 문턱
  • 승인 2017.02.1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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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2016 넥슨 연간 실적 매출 (기준단위: 백만엔,억원)l 넥슨 일본 법인
 

글로벌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업체 넥슨이 지난해 4분기실적과 연간실적을 발표했다.

넥슨은 지난해 연간 매출 1831억엔, 영업이익 406억엔을 기록했다. 원화로 환산할 경우, 매출 1조9,358억원, 영업이익 4,298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 35% 감소한 것이다.  

글룹스 손상차손 제외한 영업이익은 632억엔으로 전년 대비 1% 증가했다. 순이익은 201억엔으로 전년 대비 63% 감소했다. 글룹스 손상차손 제외한 순이익은 427억엔으로 전년 23% 줄었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433억엔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한국 지역의 ‘EA SPORTS™ FIFA 온라인 3’, ‘EA SPORTS™ FIFA 온라인 3 M’, 중국 지역의 ‘던전앤파이터’ 겨울 업데이트, 대만과 태국 지역의 ‘HIT’ 성과에 힘입어 4분기 예상치 초과를 기록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73억엔으로, 퍼블리싱 게임들의 선지급된 로열티에 대한 환차손으로 인해 예상치보다 낮은 영업이익이다.순이익은 112억 엔으로, 미국 달러에 대한 한화 및 엔화의 감가상각으로 달러 예금 보유분에 대한 환차익 206억 엔이 발생해 예상치를 초과했다.

이는 해외 자회사의 비배분 이익에 대해 추가 기록된 이연 법인세 비용 146억 엔으로 인해 부분적으로 상쇄됐기 때문.

넥슨 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는 이번 실적에 대해 "좋은 게임들을 장기간 지속 성장시키고 게임 내 커뮤니티를 활성화 시키는 넥슨만의 개발 및 운영역량이 2016년 4분기의 좋은 성과를 이끌었다"며 "중국에서 던전앤파이터,한국에서  ‘EA SPORTS™ FIFA 온라인 3’, ‘EA SPORTS™ FIFA 온라인 3M’ 그리고 대만과 태국에서 ‘HIT’ 등 대표 게임들을 포함해 자사가 보유한 라인업들이 계속해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 당분기 예상 매출을 초과했다"고 말했다.

넥슨은 2017년 1분기 예상 매출은 624억엔에서 671억엔 범위 내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PC온라인게임 매출은 521억엔에서 556억엔, 모바일게임 매출은 103억엔에서 116억엔 범위 내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303억엔에서 348억엔, 순이익은 271억엔에서 308억엔 범위 내로 전망했다.

 

넥슨 관계자는 “2017년에는 ‘로브레이커즈’, ‘야생의 땅: 듀랑고’, ‘진・삼국무쌍: 언리쉬드’, ‘다크어벤저 3’ 등을 포함한 기대 신작들을 출시할 예정으로, 넥슨만의 저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트리뷴 김려흔기자 eerh9@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