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차별화된 커머스 서비스 나선다
SK플래닛, 차별화된 커머스 서비스 나선다
  • 승인 2016.11.2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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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플래닛 제공
 
SK플래닛(사장 서진우)이 비디오 커머스 핵심기술을 확보, 차별화된 유통서비스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SK플래닛은 10개 글로벌 IT업체와 동영상 스트리밍 국제표준 특허 풀(Pool)을 결성 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자체 보유한 동영상 전송 국내외 특허 3건을 세계 최대 규모의 특허 라이센싱 대행 전문회사인 MPEG LA에 등록해, 히타치, 지멘스 등의 세계적 IT 기업들과 함께 차세대 동영상 스트리밍 기술인 ‘MPEG-DASH(Dynamic Adaptive Streaming over HTTP)’의 특허 풀을 결성했다.

MPEG LA는 미국 소재의 표준 특허풀 전문회사로, 특허 보유 업체로부터 라이센싱 권한을 부여 받고, 특허를 사용하는 업체에게 받은 로열티를 다시 특허 보유 업체에 분배하는 역할을 한다.

20여 개 특허로 구성된 특허 풀의 MPEG-DASH 기술은, 끊김이나 버퍼링 없이 스트리밍 가능하도록 네트워크 변화에 따라 고화질의 영상을 전송하는 기술로, OTT, 비디오 커머스 등의 서비스에 사용되는 핵심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MPEG-DASH 특허 풀 결성으로 SK플래닛은 앞으로 MPEG-DASH 기술 방식의 비디오 전송 서비스를 스마트폰, 스마트TV, 셋톱박스 등에서 제공하는 사업자들로부터 특허 사용료를 받게 된다.

이와함께 지난 5월과 지난해 7월 세계 최대 특허 라이센싱 시장인 MPEG LA 및 SISVEL에 등록한 동영상 변환·압축 특허와 함께, 비디오 커머스와 관련된 원천 기술력을 국내외에서 입증할 수 있게 됐다.

SK플래닛 이상호 CTO는 “국내외 E커머스 업체에서는 이례적으로 유통사업자가 직접 표준화 결성 단계부터 참여해 특허 풀 결성을 하게 됐다”며 “세계적 IT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술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차별화된 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비즈트리뷴 변재연기자 byun6270@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