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스타트업 지원기관, "핀테크 협력 MOU 체결"
한·미 스타트업 지원기관, "핀테크 협력 MOU 체결"
  • 승인 2016.11.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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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핀테크지원센터 홈페이지 화면ㅣ비즈트리뷴
 
[비즈트리뷴]한국과 미국의 스타트업 지원기관이 핀테크(FinTech)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핀테크지원센터는 현지시간으로 3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핀테크 데모데이`를 열고 500 스타트업스(startups), 실리콘밸리 포럼과 핀테크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우수 핀테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하고 있는 해외 데모데이의 일환으로, 중국, 동남아, 런던 데모데이에 이어 네 번째로 개최되는 행사다.

500 스타트업스는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벤처캐피탈이자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로 2010년 설립 이후 전 세계 1700여개 스타트업에 자금을 투자하고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실리콘밸리포럼은 33년 역사를 지닌 비영리 스타트업 지원기관으로, 40개국 2만명 이상의 글로벌 협력망을 갖추고 매년 150회 이상의 컨퍼런스, 데모데이 등을 개최하고 있다. 

데모 데이란 창업기업들이 개발한 데모 제품(시제품), 사업 모델 등을 투자자에게 공개하는 행사를 말한다.

이번 데모데이에서 국내 핀테크 기업 두 곳은 미국 현지 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스마트폰 카메라와 문자 인식 기술을 연동해 안전한 모바일 간편 결제 기능을 제공하는 `페이콕`은 괌에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가게 주인이 고객 스마트폰에 청구서를 전송해 모바일로 결제할 수 있게 해주는 `팝페이`는 샌프란시스코 지역 패스트푸드점, 푸드트럭을 중심으로 현지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어 KTB솔루션, 엔에스비욘드, 인포소닉 등 5개 핀테크 기업은 전시 부스를 설치하고 기술을 소개했으며 현지 투자자, 기업들과 투자상담을 했다.

핀테크지원센터는 다음 달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데모데이를 열어 국내 핀테크 기업을 알릴 계획이다.

[비즈트리뷴 윤민경기자 bnb826@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