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포섹, 안드로이드 보안앱 출시
SK인포섹, 안드로이드 보안앱 출시
  • 승인 2016.11.01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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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인포섹 제공
 
SK인포섹이 무료 스마트폰 보안 앱(App)을 내놓으며 일반 소비자 대상(B2C) 보안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31일 SK인포섹(대표 한범식)은 악성코드 탐지, 취약점 진단, 스미싱 방지 등 보안 기능과 사용자 중심의 기기 성능 최적화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 보안 앱 '시큐리티투데이(Security Today)'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SK인포섹이 일반소비용 제품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안랩, 중국업체인 시큐리티360 등과 경쟁이 불가필 할것으로 보고 있다.

안드로이드 환경을 지원하는 이 앱은 기상 예보 콘셉트를 차용해 스마트폰의 관리 상태에 따라 '맑음', '흐림' 등으로 표시, 보다 쉽게 스마트폰의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게 했다.

SK인포섹은 시큐리티 투데이에 ▲악성코드 검사 ▲취약점 진단 ▲스미싱 문자 차단 ▲사진 숨김 등 사생활 보호 및 보안 기능을 탑재했다.

코드 검사는 글로벌에서 인정받은 50여개 백신 엔진을 통해 앱 설치 파일 ‘.apk’ 이나 SD카드 파일을 실시간 자동 분석한다.
 
알 수 없는 소스 파일 설치 여부 탐지, 스마트폰 관리자 권한 획득(Rooting) 차단, USB 디버깅 차단 등 취약점 진단 기능을 시큐리티 투데이 앱 화면에서 원터치로 제공한다.

스미싱 피해 방지를 위해 악성 인터넷주소(URL)가 링크된 SMS나 MMS 등 문자메시지가 수신될 경우 즉각 경고창을 띄워 사기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한다.

SK인포섹 관계자는 “자사 통합보안관제센터에서 축적된 대용량 인텔리전스 데이터베이스(DB)를 통해 취약점 진단이나 스미싱 URL 차단 기능을 제공한다”며 “기업(B2B) 분야에서 오랜 기간 인정받아온 탐지·대응 프로세스가 시큐리티 투데이 앱에 담긴 셈”이라고 말했다.

또한 시큐리티 투데이는 메모리 최적화, 배터리 사용량 검사 등 기본적인 기기 성능 최적화 기능을 제공하고, 이를 사용자가 스스로 진단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

메모리 사용량 증가나 배터리 소진 원인이 앱 사용 패턴에 따라 좌우되기 때문에 불필요한 앱이나 파일을 삭제할 수 있도록 앱의 크기, 사용량, 메모리 등에 대한 통계치를 제공한다.

김용훈 SK인포섹 R&D센터장은 “보안이 담보되지 않은 스마트폰은 개인정보 유출부터 금전적인 피해까지 사용자에게 커다란 피해를 입힐 수 있다”며 “SK인포섹은 기업고객뿐 아니라, 전 국민의 중요 정보 보호를 위해 시큐리티 투데이를 고도화하는데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변재연기자 byun6270@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