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하반기 산업전망: 은행(Neutral) - 이제 ROE 7%을 넘어서야 한다
2014 하반기 산업전망: 은행(Neutral) - 이제 ROE 7%을 넘어서야 한다
  • 승인 2014.05.1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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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싸다면 싼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은행업종 추세상승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고민의 답이 필요해 보인다. 1) 우선, 은행 이익이 구조적으로 변화하면서 성장성을 보여줄 수 있는가? 2) 다음으로 ROE를 제고할 수 있는 변화가 있는가? 3) 또한 추가적으로 공급자 줄이기가 가능하고 독보적인 존재의 부각으로 차별화가 가능할까? 4) 국내시장이 포화되었다면 해외시장에서 돈벌이가 가능한지? 5) 더 나아가 투자자를 감동시킬 매력이 있는가? 정말 싼가? 아니면 배당 수익률과 자산가치 상승만으로도 투자자의 이익 보전이 가능한가? 등에서 답을 찾아 고민해 본다. 답이 없다.
 
□ 하반기 전망: 실적이 올라오지만 ROE 6%에 만족해야
은행업종 주가가 무거워지고 있다. 실적이 올라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미 쪼그라든 살림살이가 펴봐야 별 볼일 없을 것 같다. 설상가상으로 매크로도 재미없다. 경기선행지수 사이클이 하락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GDP성장률의 추가 회복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금리도 횡보하고 있다. 물론, 정부의 규제 태도 완화라는 반가운 소식도 있다. 또한 주택가격도 반등이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의 돈벌이는 그다지 변하지 않을 것 같다. 이제는 ROE 7%가 넘기 힘들 정도로 살림살이가 줄었다. 저금리 저성장 국면에서 ROE를 높이기 위한 답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다만, 금리인상이 진행되어 NIM이 상승하면서 Top line이 회복속도가 빨라진다면 다시 은행업종의 시장주도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전까지 은행은 다시 박스권 트레이딩을 해야 될 것 같다.
 
□ Top picks: M&A나 성장성을 보여주고 있는 은행 관심
향후 은행업종은 박스권의 움직임으로 순환매 흐름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별화가 크지 않을 듯하며, 실적과 모멘텀 그리고 성장성 등이 주가 모멘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M&A나 추가 성장성 등을 고려하여 하반기 Top Picks로는 우리금융과 BS금융, JB금융으로 선정한다. 물론, 간간히 분기실적 등으로 순환매는 지속 있을 전망이다. / 하나대투 한정태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