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베이비 특화 전문점 오픈하며 산양분유도 리뉴얼
롯데마트, 베이비 특화 전문점 오픈하며 산양분유도 리뉴얼
  • 승인 2016.08.1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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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마트 제공
 
[비즈트리뷴] 롯데마트가 이달 18일부터 프리미엄 분유의 대중화를 이끌었던 ‘귀한 산양분유’를 리뉴얼해 ‘내 소중한 아기를 위한 귀한 산양분유’로 새롭게 선보인다.  

새로 탄생한 ‘귀한 산양분유’는 기존 상품이 가지고 있던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영유아의 장내 환경 개선 및 면역성 강화를 위해 유산균 2종을 신규로 추가해 총 4가지의 유산균을 함유했다.  

이렇듯 효과는 더욱 증진시키면서도 판매가격은 종전과 동일한 750g 1캔에 3만원에 판매된다. 

롯데마트의 ‘귀한 산양분유’는 2014년 6월, 롯데그룹 제조사인 ‘롯데푸드㈜ 파스퇴르’와 손잡고 일반 브랜드(National Brand, NB) 상품 대비 반값 수준의 가격으로 첫 선을 보였던 상품이다. 

분유 시장의 특성 상 병원, 산후 조리원 등에 대한 초기 마케팅 비용이 많이 소요되나 롯데마트의 ‘귀한 산양분유’는 이러한 비용을 일절 없애고 유통 구조를 단순화해 합리적인 가격을 실현했다. 

그 전까지는 일반분유보다 높은 가격으로 인해 산양분유 구매를 포기하거나 주저했던 엄마 고객들에게 ‘귀한 산양분유’의 출시는 큰 반향을 일으켰다. 

실제로 ‘귀한 산양분유’ 출시 이후 롯데마트 판매량은 2014년 6월부터 올해 7월(리뉴얼前 시점)까지 26개월간 총 13만2천캔(1,2,3단계 상품 합산 시)으로 산양분유 카테고리 내 부동의 판매량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그 전까지 산양분유 시장에서 80%에 가까운 점유율을 보이고 있던 일반 브랜드 상품의 판매량보다도 44.5% 많아 해당업체의 독주 체제를 깨뜨리며 프리미엄 분유의 대중화를 이뤄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롯데마트가 이처럼 ‘귀한 산양분유’의 리뉴얼 출시를 계획한 까닭은 올해 5월 구로점에 첫 선을 보인 베이비 특화 전문점 ‘로로떼떼(LOLOTETE)’의 조기 성공을 위해서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12월, 제3세대 대형마트인 ‘양덕점’을 오픈하며 특화 전문점으로의 첫 발을 내디딘 바 있으며 현재까지 인테리어 전문점인 룸바이홈(ROOM X HOME), 패션잡화전문점인 잇스트리트(It.Street) 등 상품 구색 및 전문성을 확충한 14개의 특화 전문점 및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베이비 특화 전문점인 ‘로로떼떼’ 역시 기존 대형마트의 문법에서 벗어나 기저귀, 분유, 수유용품 등 아기 용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한 업계 최초의 시도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베이비 특화 전문점의 성공은 경쟁력 있는 신상품 개발이 전제 조건이기에 기존 베스트 셀러 상품인 ‘귀한 산양분유’의 리뉴얼을 단행하는 한편, 유아동을 겨냥한 기능성 음료의 출시도 앞두고 있다.

실제로 8월 중엔 쓴 맛으로 인해 어린이들이 섭취하기 꺼려하는 한방 약재를 먹기 쉽게 첨가한 ‘파파주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강민정 롯데마트 유아동팀장은 “귀한 산양분유는 과도한 마케팅 비용을 없애고 유통 구조를 단순화해 원가는 절감하고 품질을 높이는데 주력했다”며 “리뉴얼로 인해 영양도 기존보다 높아졌기에 고가의 가격 등에 대한 부담으로 산양분유 선택을 꺼리던 소비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귀한 산양분유’의 리뉴얼 출시를 기념해 이달 18일부터 31일까지 ‘귀한 산양이유식(3단계)’ 상품 5만원 이상 구매 시 5천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비즈트리뷴 변재연기자 byun6270@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