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TV사업 50년③]B2B 시장 공략 속도 높인다
[LG TV사업 50년③]B2B 시장 공략 속도 높인다
  • 승인 2016.08.1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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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올해 출시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모델명: OLED65G6)는 본질적인 요소인 화면에 철저하게 집중했다. 올레드 화면 이외의 부수적인 요소들이 보이지 않아 시청자들이 탁월한 몰입감과 임장감을 느낄 수 있다.LG전자는 얇은 올레드 패널 뒤에 투명한 강화유리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전후좌우 어디서 제품을 보더라도 일체감을 살린 매끈한 디자인은 세련된 예술작품을 연상시킨다. LG전자 제공
 
[비즈트리뷴] LG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B2B 시장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디스플레이 토털 솔루션을 제공해 새로운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차원이 다른 올레드로 상업용 디스플레이의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경기도 부천시 소재 부천시청에 55인치 올레드 패널 10장을 둥글게 이어 붙인 ‘올레드 서클’을 설치했다.

사이니지의 지름은 4m, 총 길이는 13m에 달한다.

LG전자는 사이니지를 바닥으로부터 약 3m 위 공중에 매달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찾은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LG전자는 ISE 2016(Integrated Systems Europe 2016), DSE 2016(Digital Signage Expo), 인포콤 2016(InfoComm 2016) 등 올해 열린 디스플레이 전시회에 참가해 올레드 사이니지로 호평을 받았다.

▲휘어진 화면을 이어 붙인 물결형 사이니지, ▲위아래로 휘어진 아치(Arch)형 사이니지, ▲제품의 앞쪽과 뒤쪽에서 동시에 화면을 볼 수 있는 양면 사이니지 등 파격적인 형태의 올레드 사이니지를 선보이며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천장에 한국 전통가옥의 처마 곡선을 형상화한 세계 최대 규모의 올레드 사이니지를 설치했다.

또 LG전자는 지난해 남산 서울타워에 둥근 벨트가 공중에 떠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올레드 서클', 터널형태의 ‘올레드 터널’, 곡면 형태의 미디어 월 ‘올레드 파노라마’, 역동적인 하늘의 모습을 본 딴 물결형 천장 미디어 월 ‘올레드 웨이브’ 등을 설치하며 사이니지 진화의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올레드는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색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어 자연색에 가장 가까운 화질을 구현한다.

또 올레드는 빛샘 현상이 없어 관람객들이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색의 왜곡이 없다. LG전자는 이 같은 올레드의 강점을 활용해 프리미엄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차별화된 제품으로 LCD 사이니지 시장에서도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공간 활용이 뛰어난 58:9 화면비의 86인치 상업용 디스플레이 ‘울트라 스트레치’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울트라 스트레치’는 현재까지 출시된 사이니지 가운데 가장 와이드(Wide)한 화면비를 갖춰, 기둥, 모서리 등 기존에 사이니지를 설치하기 어려웠던 공간을 알짜배기 광고판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LG전자는 소비자들에게 쉽고 편리한 사용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AV 전시회 ‘인포콤 2016(InfoComm 2016)’에서 스칼라(Scala), 인더스트리 웨펀(Industry Weapon), 가우디(Gauddi) 등 유수의 상업용 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 업체들과 손잡고 직관적이고 사용이 편리한 플랫폼 ‘웹OS’를 활용한 솔루션들을 선보였다.

  ‘웹OS’를 탑재한 사이니지는 무선인터넷(Wi-Fi)을 통해 스마트폰,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와 연동된다.

예를 들어, 편의점에서는 ‘웹OS’를 탑재한 사이니지를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할인 상품에 대한 정보를 수시로 변경할 수 있다.

LG전자는 호텔 솔루션을 탑재한 올레드 TV로 프리미엄 B2B TV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열린 ‘2016 호텔 산업 기술 박람회(2016 Hospitality Industry Technology Exposition & Conference, HITEC)’에서 호텔 전용 솔루션을 갖춘 55인치, 65인치 올레드 호텔 TV를 공개했다.

LG 올레드 호텔 TV는 집이 아닌 휴양지에서도 올레드의 압도적인 화질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올레드의 얇고 세련된 디자인은 투숙객들이 한 단계 높은 객실의 품격을 느끼게 한다.

LG전자는 객실 외에 로비, 피트니스센터, 컨퍼런스룸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올레드 사이니지로 올레드 호텔 TV와의 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올해 북미, 유럽,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 LG 올레드 호텔 TV를 출시할 계획이다.

B2B 제품은 전시효과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많은 고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 제품의 장점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다.

LG전자 HE사업본부장 권봉석 부사장은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로 또 다른 50년을 준비하고 있다”며 “차원이 다른 올레드 TV로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즈트리뷴 권안나기자 kany872@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