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TV사업 50년①]66년 8월 국내 최초의 TV 생산
[LG TV사업 50년①]66년 8월 국내 최초의 TV 생산
  • 승인 2016.08.1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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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6년 8월에 생산한 국내최초텔레비전_VD-191:LG전자는 1966년 8월 국내 최초의 흑백 TV(모델명:19인치, VD-191)를 생산한 이래 디지털 TV, LCD TV 등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
 
▲ 1977년에 생산한 LG전자의 첫 컬러TV(19인치, CT-808): LG전자는 1977년 컬러 TV를 처음으로 생산했다. 이 제품은 북미 지역으로 수출된 국내 첫 컬러 TV다.
 
[비즈트리뷴] LG전자가 TV 사업 50주년을 맞았다.

1966년 8월 LG전자는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TV를 생산하며 디스플레이 최강국의 초석을 다졌다.

LG전자는 1966년 8월 국내 최초의 흑백 TV(모델명:19인치, VD-191)를 생산한 이래 디지털 TV, LCD TV 등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

LG전자는 1982년 미국 헌츠빌에 TV 공장을 설립하며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해외에서 TV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현재 LG전자는 11개 국가에서 13개 TV 생산공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TV업체로 자리매김했다.

LG전자가 만든 TV는 120여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기준 TV 누적 생산 5억대를 돌파했다.

1999년에 TV 누적 생산량 1억 대를 넘어섰고 TV 사업 40년 만인 2006년에는 2억 번째 TV를 생산했다.

1966년 첫 해 TV 생산량이 9,050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LG전자의 TV 사업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냈다.

■ LG TV, 세계 무대에서도 ‘최초의 역사’썼다

LG전자는 한국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도 ‘최초의 역사’를 쓰며 TV시장을 개척해왔다.

LG전자는 2000년대 들어 고해상도와 대형화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갔다.

2004년 세계 최초로 50인치 벽을 깬 55인치 풀HD LCD TV(모델명: 55LP10D)를 출시했다.

LG전자가 같은 해 출시한 71인치 PDP TV는 PDP TV 가운데 처음으로 풀HD 해상도를 적용하며 큰 화면으로 선명한 화질을 즐기려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또 LG전자는 화질 경쟁과 크기 경쟁에 앞서며 세계 최고의 평판 TV를 선보였다.

한국은 고화질∙대형 TV를 앞세워 2009년 일본을 제치고 TV 매출액 기준 세계 1위로 올라섰다.

LG전자는 2011년 초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84인치 울트라HD TV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초고화질 TV 시대를 열었다.

올해는 세계적인 규격 인증 기관인 독일의 VDE(Verband Deutscher Elektrotechniker)로부터 98인치 8K TV(모델명: 98UH98)로 HDR 화질 인증을 받아 8K에서도 앞선 화질 기술을 입증했다.

LG전자는 2005년에 하드디스크를 내장한 TV(모델명: 50PY2DR)를, 2007년에 PC와 디지털TV를 결합한 일체형 TV(모델명: DA70)를 각각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똑똑한 TV’의 개념을 도입했다. TV의 트렌드를 ‘보는 TV’에서 ‘즐기는 TV’로 바꾼 것이다.
 
LG전자는 TV 제조에만 그치지 않고 방송 규격 개발에도 앞서 나가며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LG전자는 1995년 미국 제니스(Zenith)社를 인수하며 디지털TV의 원천기술을 확보한 데 이어 1997년 세계 최초로 디지털 방송 수신용 TV 칩셋을 개발했다.

2009년에는 모바일 TV 기술이 북미 표준으로 선정되는 등 글로벌 TV 규격을 주도해왔다.

LG전자는 한국과 북미에서 디지털방송 전송규격(VSB, Vestigial Side Band)의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방송기술도 선도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세계 최초로 차세대 방송 규격 ATSC 3.0(Advanced Television System Committee 3.0)의 수신칩 개발에 성공했다.

ATSC 3.0은 영상 및 오디오 정보의 압축률이 높고, 주파수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 한국, 미국 등에서 울트라HD 방송 규격으로 채택됐다.

LG전자는 올해 HDR(High Dynamic Range) 방송규격으로 각광받고 있는 HLG(Hybrid Log Gamma) 기반의 지상파방송과 위성방송을 시연하며 HDR 방송기술에서도 한 발 앞서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일본은 지난해 HDR 위성방송 표준 규격으로 HLG를 채택했고, 유럽에서도 유력한 방송 규격으로 HLG를 꼽고 있다.

HDR란 화면의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보다 깊이 있게 표현해 현장에서 직접 보는 듯한 생생함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비즈트리뷴 채희정기자 sincerebiztribune@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