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노트7' 뉴욕에서 전격 공개
삼성전자, '갤노트7' 뉴욕에서 전격 공개
  • 승인 2016.08.0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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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채인식 등 최첨단 보안기술 탑재
[비즈트리뷴] 삼성전자가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어 '갤럭시 노트7'을 전격 공개했다.
 
2011년 5인치대 대 화면과 S펜(Pen)을 탑재해 새로운 모바일 카테고리를 창출한 '노트' 시리즈의 6번째 제품인 '갤럭시 노트7'은 공개 전부터 전 세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갤럭시 노트7’은 시리즈의 6번째이지만, 숫자 ‘6’를 건너뛰고 최종 ‘7’으로 제품명을 정했는데, 삼성전자는 "상반기에 출시된 '갤럭시 S7'과 숫자를 통일해 보다 쉽고 일관성 있게 고객들과 커뮤니케이션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갤럭시 노트7'은 대화면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혁신적인 기능들과 사용성으로 패블릿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독보적 지위를 다시 한번 확인시킬 전망이다.
 
▲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고동진 사장이 갤럭시 노트7을 소개하는 모습 l 삼성전자 제공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삼성전자는 대 화면과 S펜을 채용한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통해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패블릿 카테고리를 선도해 왔다”며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갤럭시 노트7은 패블릿 시장에서의 독보적 지위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소비자들에게 보다 혁신적인 사용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사장은 또 “갤럭시 노트7과 함께 다양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서비스 등 에코시스템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풍성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더 섬세하고 다양한 기능 갖춘 'S펜'
 
노트 시리즈 최초로 ‘갤럭시 노트7’와 함께 방수ㆍ방진 규격인 IP 68을 충족하는 'S펜'은 보다 강력해진 성능과 필기감으로 단순 필기구 이상의 가치를 제공한다.

새로워진 S펜은 펜팁의 지름을 전작 1.6mm에서 0.7mm로 대폭 줄이고, 필압이 기존 2,048 단계에서 4,096단계로 세분화되어 실제 펜과 같은 필기감을 제공한다.

또한 S펜을 뽑았을 때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바로 가기로 제공하는 에어 커맨드 기능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다.

실제 비디오 등 영상에서 저장하고자 하는 영역을 S펜으로 선택해 원하는 구간만 GIF 애니메이션으로 저장할 수 있고, 바로 카카오톡 등 인터넷 메신저로 공유가 가능하다.

웹이나 이미지에 들어있는 외국어 단어에 S펜을 가까이 가져가면 원하는 언어로 번역해 주는 기능도 제공되고, 화면 가까이에 S펜을 가져갈 경우에는 글자가 확대되는 돋보기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Always On Display를 통해 구현되는 '꺼진 화면 메모' 기능은 갑자기 떠오른 아이디어 등 필기가 필요할 때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바로 메모한 뒤 포스트잇 처럼 고정해놓고 볼 수가 있어 일상 생활에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기존에 부재중 전화와 메시지만 표시되었던 Always On Display 기능은 대폭 강화돼, 다양한 앱의 알림이 표시되며 뮤직 컨트롤도 가능해져 현재 재생 중인 곡 정보, 재생, 정지 등이 가능하다.

또 그 동안 필기 애플리케이션인 S노트 외 메모, 액션 메모, 스크랩북 등 여러 애플리케이션(앱)을‘삼성 노트’ 하나로 통합해, S펜으로 쓰고 그린 모든 내용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 갤럭시 언팩 행사장을 가득 채운 메운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의 모습 l 삼성전자 제공
 

■ '홍채인식' '보안 폴더' 등 안심기능 대폭 강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최초로‘갤럭시 노트7’에 탑재한 홍채인식 기능은 삼성전자의 보안 플랫폼 녹스(Knox)와 함께 최고 수준의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제공한다.

특히 홍채 인식을 이용해 각종 웹 사이트 로그인이나 모바일 뱅킹 서비스 등을 보다 안전하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삼성 패스’ 기능이 새롭게 탑재돼, 국내 은행의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삼성 패스’를 활용한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그리고 미국의 주요 은행들과 협력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또 개인 정보를 보다 안전하게 보관, 관리할 수 있는 ‘보안 폴더’ 기능도 새롭게 선보인다.

보안폴더에는 개인의 중요 정보, 콘텐츠, 앱을 별도의 분리된 공간 안에 저장할 수 있으며, 데이터가 밖으로 노출되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 갤럭시 언팩 참석자가 갤럭시 노트7을 체험하는 모습 l 삼성전자 제공
 

장인정신으로 완성된 유려한 디자인과 혁신 기능 탑재
 
블루 코랄, 골드 플래티넘, 실버 티타늄, 블랙 오닉스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는 ‘갤럭시 노트7’은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기술의 한계를 넘는 혁신적인 하드웨어와 아름다운 디자인을 선보인다.
 
전후면 모두 엣지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상하좌우와 전후면의 대칭을 이루는 유려한 디자인을 완성했으며, 메탈과 글래스를 단차없이 매끄럽게 연결해 5.7인치의 대 화면임에도 불구하고 한 손에 편안하게 들어오는 완벽한 그립감을 제공한다.

‘갤럭시 노트7’은 더욱 얇아진 베젤로 꽉 찬 화면에 HDR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고품질 HDR 비디오 스트리밍을 지원해, 자연 그대로, 실제에 가까운 생생한 영상을 경험할 수 있다.

‘갤럭시 노트7’에는 또 갤럭시 S7에 처음 적용된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를 탑재해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빠르게 촬영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 사용자에게 최신 게임 타이틀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게임팩도 제공할 예정이다.

‘갤럭시 노트7’에는 코닝의 최신 ‘고릴라 글래스 5’가 탑재된다. 256기가바이트(GB)까지 확장 가능한 외장 메모리 슬롯, 3,5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USB포트는 새로운 타입-C를 지원한다.

‘갤럭시 노트 7’에는 휴대폰간 데이터 백업, 복원에 특화된 '스마트 스위치' 기능과 함께, 서버를 통해 데이터를 손쉽게 동기화할 수 있는 '삼성 클라우드' 서비스가 탑재돼, 15기가바이트(GB)의 무료 클라우드 저장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64기가바이트(GB) 단일 메모리 용량으로 선보이는 '갤럭시 노트7'은 19일부터 전 세계시장에서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비즈트리뷴 권안나 기자 kany872@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