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몽땅축제, 쓰레기를 예술로 만드는 'ARTRASH' 개최
한강몽땅축제, 쓰레기를 예술로 만드는 'ARTRASH' 개최
  • 승인 2016.07.2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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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작은따옴표
 
[비즈트리뷴] 비영리단체 '작은따옴표' 주관으로 진행되는 '한강몽땅 x ARTRASH'가 오는 8월 5일부터 6일까지 총 이틀간 여의도 시민공원 멀티프라자 옆 잔디밭에서 개최된다.

예술을 뜻하는 Art와 쓰레기를 뜻하는 Trash의 합성어인 'ARTRASH'는 축제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예술로 바꾸는 깨끗한 친환경 이미지의 행사이다.

 'ARTRASH'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쓰레기를 주워 체험료 대신 쓰레기를 지불하고, ▲일회용품을 이용한 '화분만들기'와 ▲'캘리그라피', ▲폐박스를 이용한 '캐리커쳐' 등 다양한 예술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행사장에는 이외에도 ▲쓰레기통을 바탕으로 재미난 주제에 대해 투표를 할 수 있는 '투표 쓰레기통', ▲분리수거를 실천할 수 있는 '말하는 쓰레기통' 등 예술이 가미된 다양한 이색쓰레기통이 곳곳에 배치될 예정이다.

ARTRASH를 개최하는 ‘작은따옴표’는 관악구 청년문화예술단체로 일인 가구, 쓰레기 문제 등의 사회문제를 자발적이고 재미있는 방법으로 풀어나가고자 하는 비영리단체이다.

장서영 ‘작은따옴표’ 대표는 “ARTRASH의 가장 큰 장점은 자발성"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프로젝트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그 과정을 신선해하고 재밌어한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또 “많은 사람들이 ARTRASH를 통해 한강 거리 위 쓰레기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고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며, 나아가 시민의식을 개선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강몽땅 x ARTRASH'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 쓰레기를 예술로 만드는 'ARTRASH' 행사 l 출처=작은따옴표
 

한편 ARTRASH가 열리는 「2016 한강몽땅 여름축제」는 서울시 주관으로 한강 등지에서 개최되는 행사로, 작년에는 1천 1백 만 명의 시민이 방문한 서울의 대표 여름축제이다.

이달 15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총 38일간 한강에서 개최되며, 올해에는 ▲워터슬라이드 ▲파이어댄싱 페스티벌 ▲다리밑 영화제 ▲수상레저 박람회 ▲종이배 경주대회 등 총 83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2016 한강몽땅 여름축제'의 프로그램 예약 또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hangang.seoul.go.kr/project2016)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트리뷴 권안나 기자 kany872@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