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의 미래] R&BD센터 투자 늘린다
[이랜드의 미래] R&BD센터 투자 늘린다
  • 승인 2016.07.2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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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랜드 제공
 
[비즈트리뷴] 이랜드는 지난해 베트남 생산기지에 R&BD센터를 구축하여 지난 1년동안 500만달러(한화 57억 원)를 투자했다.

이랜드는 향후 투자액을 매출액의 5%까지 늘릴 예정이다.

이랜드가 섬유 소재 개발에 성과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995년에는 캐주얼 브랜드 헌트를 통해 국내 최초로 구김이 안 가는 ‘링클프리’ 면바지를 상품화하여 연간 100만장을 판매했다.
또 청바지 브랜드 쉐인에서는 국내 최초로 나노 실버 기술을 적용한 청바지를 선보이기도 했다.

나노 실버는 나노 단위의 은 입자를 섬유조직에 결합시켜 탁월한 향균성을 부여한 신소재 기술이다.

이랜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지난 2000년에는 국내 최초로 콜라겐 보습 가공 셔츠를 생산했으며, 2006년에는 나노 필름 라미네이팅 기술을 적용한 아우터를 만들었다.

이에 이랜드는 본격적인 신소재 개발을 위해 베트남 생산기지 내에 R&BD센터를 구축하고 연구 결과물을 생산 현장에 바로 적용해보고 상품화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만들었다.

향후 이랜드는 섬유소재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국내외 연구기관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뿐 아니라, 분야별 신기술을 가진 중소기업들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신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실제 생산과 구매로 연결함으로써 동반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랜드 R&BD센터는 적극적인 섬유 신소재 연구개발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단계적으로 산업용 소재 분야로 적용을 늘린다는 중장기 목표를 세웠다.

[비즈트리뷴 변재연기자 byun6270@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