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휴대폰사업부 조직개편...왜?
LG전자, 휴대폰사업부 조직개편...왜?
  • 승인 2016.07.0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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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O’(Program Management Officer) 신설해 프리미엄 모델의 사업전반 총괄
▲ LG전자의 스마트폰 G5 ㅣ비즈트리뷴 DB
 
[비즈트리뷴] LG전자가 휴대폰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의 조직을 전격 개편했다.

기대를 모았던 스마트폰 G5가 부진하자, 분위기 쇄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PMO’ 조직을 신설하고, 주요 책임자를 교체하는 등 MC사업본부의 수시 조직개편(2016년 7월 1일자)을 전격 단행했다.

LG전자가 연중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우선, LG전자는 본부장 직속으로 ‘PMO’를 신설, 전략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PMO’는 주요 프리미엄 모델의 상품기획, 개발, 생산, 마케팅, 영업 등에 이르기까지 사업전반을 총괄하는 사업부장 개념이다.

LG전자는 ‘G시리즈 PMO’에 오형훈 전무(전 MC연구소장)를, ‘V시리즈 PMO’에는 하정욱 상무(전 MC연구소 MC선행상품연구소장)를 임명했다.

이번 조직개편에는 빠르고 강한 조직을 구현하고자 하는 조치도 포함됐다.

LG전자는 MC한국영업FD를 한국영업본부로 통합(7월 18일자)한다.

이는 한국영업본부가 맡고 있는 가전 영업과의 시너지를 이뤄,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 유통과 영업의 역량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MC선행상품연구소, MC품질경영FD, MC마케팅커뮤니케이션FD 등은 본부장 직속 조직으로 변경했다. 

LG전자는 MC영업그룹을 MC해외영업그룹으로 변경하고 그룹장에 이연모 전무(전 MC북미영업FD담당)를 임명했다.

MC북미영업FD는 마창민 전무(전 MC미국마케팅FD담당)가 맡는다.

또한 MC연구소장에는 김형정 전무(전 MC연구소 TE그룹장)를 임명했다.

MC선행상품연구소장은 MC상품기획그룹장인 김홍주 상무가 겸임한다.

LG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스마트폰 시장 지위를 회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미래사업을 준비할 계획이다.

[비즈트리뷴 권안나기자 kany872@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