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지속형 당뇨-비만신약 연구결과 美 당뇨병학회 발표
한미약품, 지속형 당뇨-비만신약 연구결과 美 당뇨병학회 발표
  • 승인 2016.06.1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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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약품은 지난 10일부터 1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ADA에 참가해 현재 개발 중인 지속형 당뇨-비만신약의 주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l 한미약품

[비즈트리뷴]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지속형 당뇨-비만신약의 추가 연구결과가 미국당뇨병학회에서 발표됐다.

한미약품(대표이사 이관순)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미국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에 참가해 현재 개발 중인 지속형 당뇨-비만신약의 주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ADA에서는 한미약품의 기반기술인 랩스커버리(LAPSCOVERY)가 적용된 바이오신약3종(에페글레나타이드, LAPSInsulin115, LAPSGLP/GCG(HM12525A))의 추가 연구결과 5건이 발표됐다.

먼저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작년 11월 프랑스 사노피에 라이선싱된 ‘퀀텀프로젝트(지속형 당뇨신약 3종) 중 하나로 세계 최초 월1회 투여 GLP-1계열 당뇨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발표 내용(2건)에 따르면 에페글레나타이드는 당뇨∙비만 동물모델에서 뛰어난 체중감소 및 혈당조절 효과를 확인했으며 인슐린 분비에 관여하는 췌장 베타세포의 탈감작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보존효과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나타내 임상시험에서 입증된 우수한 당뇨 및 체중감소 효력의 매커니즘을 규명했다.

또한 긴 반감기를 비롯해 높은 생체이용률과 안정성을 나타냄을 추가로 확인했다.
 
주 1회 투여 인슐린 제제인 LAPSInsulin115 역시 퀀텀프로젝트 중 하나로, 효과의 지속성을 최대화하고 투여용량을 낮출 수 있는 기전적 특성을 증명한 2건의 연구결과가 추가로 발표됐다.

한미약품 파트너사인 사노피는 올해 4분기내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 3상을 시작으로 ‘LAPSInsulin115’와 ‘LAPSInsulin Combo’ 등 나머지 퀀텀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임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미약품 권세창 부사장(연구센터 소장)은 “랩스커버리 기술 기반 당뇨•비만 신약들의 글로벌 임상이 파트너사를 통해 올해부터 본격화된다“며 “당뇨 ·비만 환자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글로벌 혁신신약을 창출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 윤민경기자 bnb826@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