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콜드]포스코, 신일철주금 블록딜...3.5% 급락
[핫& 콜드]포스코, 신일철주금 블록딜...3.5% 급락
  • 승인 2016.06.09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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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 주가 추이 ㅣ 출처=네이버
 
[비즈트리뷴] 포스코가 급락했다.

포스코는 9일 전 거래일보다 3.56% 떨어진 21만6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신일철주금의 포스코 주식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영향으로 투심이 얼어붙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거래된 블록딜 물량은 75만주로 신일철주금의 포스코 지분율은 기존 5.04%에서 4.18%로 낮아졌다.

신일철주금은 포스코 주식 439만여주 가운데 150만주를 순차적으로 처분하기로 지난달 밝힌 바 있다.

신일철주금은 지난 8일 장 마감뒤에 150만주 가운데 절반을 매각한 것이다. 매각규모는 1642억원.

신일철주금은 계획대로 6개월뒤에 나머지 75만주를 모두 처분하게되면 포스코 지분율이 3.32%로 내려간다.

신일철주금은 지난해 조강 생산량을 기준으로 일본에서 1위, 글로벌에서 3위를 차지한 철강회사다.

포스코와 신일철주금은 2000년 상호출자 등의 내용이 담긴 포괄적 제휴를 맺고 5년마다 제휴를 연장해 왔다.

이후 신일철주금은 포스코 지분 3.3% 이상을, 포스코는 신일철주금 지분 2.5% 이상을 서로 보유하기로 한 바 있다.

신일철주금은 이번 블록딜과 관련, “경쟁력 제고, 해외 사업 확장, 자산 감축을 위해 포스코 지분을 매각하게됐다. 주식 매각 이후에도 포스코와의 전략적 제휴 관계는 변함없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신일철주금 지분 2.51%를 가지고 있다.

[비즈트리뷴 김지원기자 lovelypooh@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