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현대홈쇼핑, 52주 신고가
[업/다운]현대홈쇼핑, 52주 신고가
  • 승인 2016.05.1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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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홈쇼핑 주가추이 ㅣ 한국투자증권 제공
 
[비즈트리뷴] 현대홈쇼핑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대홈쇼핑은 10일 전날보다 0.76%오른 13만3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강보합으로 마치긴했으나, 현대홈쇼핑은 장중에 14만2000원을 터치하며 신고가를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현대홈쇼핑의 강세는 1분기 호실적 때문이다.

NH투자증권은 현대홈쇼핑의 1분기 실적을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평가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의 별도기준 1분기 취급고 8789억원, 영업이익은 4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44% 늘어났다”며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318억원을 크게 웃돌았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에는 지난해 백수오 기저효과(약 82억원), 하반기에는 SO송출 수수료 환입(40억원)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며 “실적 호조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미래에셋대우 이준기 연구원은 "모바일과 PC인터넷을 더한 온라인 채널 취급고가 26.3% 증가했는데 이 중 PC인터넷 채널 취급고가 20.4% 증가한 점이 인상적"이라며 "11번가, G마켓, 옥션 등 제휴를 통해 입점한 온라인몰에서 매출이 커진 것이 큰 영향을미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하나금융투자 박종대 연구원도 "TV 채널 성장률이 경쟁사보다 높은 추세를 지속하고 있고 인터넷PC채널 성장률도 20%를 회복했다는 점이 돋보인다"며 "특별한 상품 비중 변화없이 전 상품군이 고르게 판매됐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의류 취급고 역시 10% 이상 증가한 점이 인상적"이라며 "차별적 상품기획(MD) 능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진단했다.

[비즈트리뷴 김지원기자 lovelypooh@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