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산업, Haute Couture(오트쿠튀르)전략 "한섬 휠라코리아 TBH글로벌"
의류산업, Haute Couture(오트쿠튀르)전략 "한섬 휠라코리아 TBH글로벌"
  • 승인 2016.04.2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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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트쿠튀르 Spring 2015ㅣ 출처=포브스
 
[비즈트리뷴] Haute Couture(오트쿠튀르)는 기성복을 의미하는 프레타포르테(Pret-a-Prter)의 반대되는 의미다.

소수 고객만을 대상으로 고객의 니즈에 맞춰 제작된 맞춤복을 말한다.

'Haute Couture 전략 세우기'는 업종 전체적인 전략보다는 개별 업체별 맞춤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29일 신한금융투자 박희진 연구원은 "섬유의류 업종 전체보다는 한섬, 휠라코리아 등 개별업체별 이슈에 주목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내수업체인 LF와 한섬의 1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14.3% 감소, 48.1% 증가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매출 성장률은 LF 4.0%, 한섬 19.1% 로 같은 내수업체임에도 차별화가 예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한세실업과 영원무역의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36.0%, 25.3% 성장해 양호할 것"이라며 "휠라코리아의 경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0.6% 감소해 부진하겠으나 하반기로 예정된 자회사 상장 시점이 다가옴에 따라 이벤트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한섬의 경우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

1분기 한섬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1%, 48.1% YoY 증가할 전망이다. 고마진 군인 제품브랜드(TIME, MINE 등) 매출이 두자릿수 성장을 유지하고 있어 이익률 개선에도 긍정적이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2.9%p 개선된 14.6% 으로 추산된다.

하반기 자회사 상장을 계획 중인 휠라코리아의 1분기 실적은 부진할 전망이다.

1분기 휠라코리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0.9%, 10.6% 감소가 예상된다.

국내 부문 매출액이 두 자릿수 역성장을 나타낼 전망인 가운데 부진한 실적 흐름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브랜드 리뉴얼에 따른 신규 고객 유입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으로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는 하반기 이후로 추정된다.

TBH글로벌로 사명을 변경한 베이직하우스의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0%, 39.4% 증가할 전망이다.

국내 부문 영업 적자는 계속되나 전년동기대비 20억원 가량 적자 폭 축소가 예상된다.
 
인력 구조조정 및 비효율 매장정리로 판관비 개선이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중국 부문 매출액은 전년대비 21.2% 증가할 전망이다. 위안화 기준 매출액이 17.2% 증가할 것으로 추산되기 때문이다.

영업이익률은 1.3%p 하락한 14.7%에 그칠 전망이다. 1월과 2월 매출 성장률이 20% 중반대를 기록한 반면 3월 매출이 10% 초반대에 그쳤기 때문이다.

[비즈트리뷴 김지원기자 lovelypooh@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