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장' 초등학생 사고, 12분가량 물에서 나오지 않아 "현재 의식불명 상태"
'부산 수영장' 초등학생 사고, 12분가량 물에서 나오지 않아 "현재 의식불명 상태"
  • 김형식 기자
  • 승인 2019.02.1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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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장ㅣYTN 뉴스화면 캡처
부산 수영장ㅣYTN 뉴스화면 캡처

 

[비즈트리뷴] 부산 해운대구의 한 특급호텔 수영장에서 초등학생이 물에 빠져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됐다.

지난 17일 오후 5시 17분쯤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호텔 6층 수영장 유아용 풀장에서 13세 A군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당시 A군은 왼쪽 팔이 바닥면과 첫 번째 철제계단 사이에 낀 채 물속에 잠겨 있는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수영장 이용객에 의해 발견된 뒤 안전관리요원과 함께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한편, A군은 6개월 전부터 해당 수영장에서 강습을 받았으며 사고 당일에도 1시간 강습 후 유아 풀장에서 자유 수영을 하다 사고가 났다.

경찰은 CCTV 조사 결과 A군이 물속에 들어가서 나오지 않은 시간은 12분가량이며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사고 당시 안전관리 겸임 수영강사가 강습 중인 것으로 전해져 호텔 측 과실이나 주의의무 위반 사실도 함께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