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가상현실 핵심기술 "8K 슈퍼 인코더" 공개 예고
SK텔레콤, 가상현실 핵심기술 "8K 슈퍼 인코더" 공개 예고
  • 승인 2016.02.15 12: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SK텔레콤 제공
 
[비즈트리뷴]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이 22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6’에서 VR(가상현실) 핵심 기술로 알려져있는 '8K 슈퍼 인코더’기술 공개를 예고, 주목받고 있다.

SK텔레콤은 8K UHD(Ultra High Definition ; 4K UHD의 4배 해상도) 콘텐츠를 미디어 서버에서 실시간으로 압축해, 고객의 IPTV · 스마트폰 등으로 끊김없이 전송하는 ‘8K 슈퍼 인코더’ 기술을 이번 MWC에서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자사 전시관에서 삼성전자가 제공한 110인치 8K SUHD TV를 통해 초고화질 영상이 압축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8K UHD콘텐츠를 압축없이 전송하기 위해서는 수십Gbps급 네트워크가 필요하지만, ‘8K 슈퍼 인코더’ 기술을 이용할 경우 콘텐츠를 최대 1대200 비율로 압축해 100Mbps~1 Gbps급 네트워크에서도 8K UHD 콘텐츠의 원활한 전송이 가능하다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SK텔레콤은 "가까운 미래에 8K UHD TV와 초고해상도 모바일 기기 보급이 확산되면, 이 기술은 유무선 네트워크 과부하를 줄이는 핵심 기술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특히 ‘8K 슈퍼 인코더’는 본격적인 VR(Virtual Reality) 시대를 여는 데 있어 필수 기술로도 평가 받고 있다.

VR기기 이용 고객이 Full HD급 화질로 360도 가상체험을 하기 위해서는 VR콘텐츠는 4K·8K UHD 수준으로 제작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8K 슈퍼 인코더’의 원천기술인 HEVC (High Efficiency Video Coding ; 고효율 비디오 코딩) 표준화에 참여해, 라이센서(Licensor)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향후 ‘8K 슈퍼 인코더’는 실시간 VR방송 · 라이브콘서트 · 스트리밍 게임 등 초고용량의 VR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잡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비즈트리뷴 권안나기자 kany872@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