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알리페이', 한국시장 진출...하나은행 결제대행
중국 '알리페이', 한국시장 진출...하나은행 결제대행
  • 승인 2015.04.09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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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온라인 결제대행서비스업체 ‘알리페이’(Alipay)가 한국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알리페이는 국내에서 유커(중국 관광객)를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활용,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에 들어갔다. 

9일 한국정보통신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날 현재 명동 일대 화장품·의류 매장 등 13개 가맹점에서 ‘알리페이 월렛’(Alipay Wallet)서비스가 본격화됐다. 

알리페이 바코드 결제서비스(AOS)는 은행 계좌 혹은 신용카드 계좌를 연결한 알리페이 월렛을 스마트폰에 내려받은 뒤 물건을 살 때 스마트폰에 바코드를 띄워 이용대금을 결제하는 방식이다.

한국정보통신은 유커가 AOS로 결제하면 가맹점과 알리페이를 전용선으로 연결해 결제 승인을 내리고, 가맹점이 받아야 하는 대금은 하나은행이 알리페이에서 송금받아 입금한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1년부터 알리페이 서비스의 외환 정산업무를 협의해 왔다. 2013년 9월 알리페이의 중국관광객 부가세환급 서비스도 제휴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그 동안 알리페이와 쌓은 파트너십과 신뢰가 하나은행이 알리페이 정산 대행 서비스를 시행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 채희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