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지주사 전환…베트남 화학공장 사업 재평가 주목 - NH투자
효성 지주사 전환…베트남 화학공장 사업 재평가 주목 - NH투자
  • 승인 2018.01.0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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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NH투자증권 황유식 연구원은 4일 효성에 대해 "이사회를 통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며 "지주사 전환으로 기업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목표 주가 19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지주사 전환으로 분할되는 신설 회사는 독자 사업을 영위하며 오너 리스크가 해소된다"며 "분할 후 효성캐피탈의 지분이 매각될 예정으로 캐피탈 회사의 영업 부채가 줄어들며 부채 비율이 낮아질 것이고, 분할되는 신설 회사 각 사업의 시장 재평가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 가치 상승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분할 신설 회사 사업 중 가장 크게 재평가될 수 있는 부분은 베트남 화학 사업"이라며 "프로판 탈수소화 공정(PDH)·폴리프로필렌(PP) 생산 공장이 2020년 완공되면 연간 매출액을 약 8000억원 늘릴 수 있는데, 이는 2017년 전사 예상 영업이익 기준으로 약 25% 규모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보고서의 내용이다.

 
효성, 반가운 지주사 전환 결정

- ㈜효성은 이사회를 통해 지주회사 체재로 전환하기로 결정함. 지주사 전환으로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함(1/3일 종가 147,500원 기준 약 29% 상승 여력)

- ㈜효성의 영위사업 중 4개 부분이 나뉘어 분할 신설되며, 기존 ㈜효성(신주배정비율 0.393)은 존속회사로 지주사 역할을 하게 됨

- 분할 신설회사는 섬유/무역의 효성티앤씨㈜(신주배정비율 0.123), 중공업/건설의 효성중공업㈜(신주배정비율 0.266), 산업자재 담당의 효성첨단소재㈜(신주배정비율 0.128), 화학 담당의 효성화학㈜(신주배정비율 0.091)이며, 분할방식은 인적분할 방식

- 기업가치 상승을 예상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① 지주사 전환으로 분할 신설회사는 독자적 사업을 영위, 오너리스크가 해소되며, ② 분할 후 효성캐피탈㈜ 지분 매각 예정으로 캐피탈사 영업부채 감소를 통한 부채비율 하락 예정이고, ③ 분할 신설회사 각 사업의 시장 재평가가 가능하기 때문

- 분할 신설회사 사업 중 가장 크게 재평가 될 수 있는 부분은 베트남 화학 사업으로 판단. 2020년 완공 목표로 베트남에 PDH/PP(각각 60만톤 capa)를 건설 중이며, 완공 후 연간 매출액 약 8천억원(영업이익률 20~ 30%) 증가 가능. 이는 2017년 전사 예상 영업이익 기준 약 25% 규모에 해당함

- ㈜효성의 2018년 예상실적 기준 PER 8.0배, PBR 1.1배. 분할 신설회사 각각의 글로벌 peer group 비교 시 저평가 상태로 분할 이후 신설회사의 주가 상승 전망

[박동우 기자, pdwpdh@biztribune.co.kr]

<비즈트리뷴은 위 기사의 내용에 의거하여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