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철부회장, KTB투자증권 경영권 확보 "분쟁은 없다"
이병철부회장, KTB투자증권 경영권 확보 "분쟁은 없다"
  • 승인 2018.01.03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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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철 부회장 ㅣ KTB투자증권
 
[비즈트리뷴] KTB투자증권의 대주주간 경영권 분쟁이 종결됐다.

3일 증권가에 따르면 KTB투자증권의 2대 주주 이병철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올라서게됐다. 

이 부회장은 기존 최대주주인 권성문 회장 지분 18.76%를 인수, 1대 주주로 올라설 전망이다. 

이 부회장은 하나금융지주 부동산그룹장, 하나다올신탁 대표, 다올인베스트먼트 대표를 지낸 부동산 금융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권 회장과의 인연으로 지난 2016년 7월 KTB투자증권의 부회장에 영입되며 권 회장과 공동 경영했다.

그러나 이들은 인사문제로 마찰을 빚었고, 특히 지분 경쟁까지 벌이는 등 KTB투자증권은 1년이 넘도록 '경영권 분쟁'의 홍역을 치러야했다.

이번 분쟁은 이 부회장이 권 회장이 제시한 여러 조건을 수용하면서 막을 내렸다는 전언이다.  

이 부회장은 권 회장이 제3자에게 본인 지분을 매각하기로 하자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했다고 지난 2일 공시했다.

이 부회장이 주식 매수 작업을 마치게되면, 그의 지분율은 14.00%에서 32.76%로 늘어나 2대 주주에서 최대주주에 오른다.

반면 권 회장 지분은 24.28%에서 5.52%로 줄어들게 된다.


[구남영기자 mskadud88@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