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가상통화 거래소 서비스 '업비트' 성공…실적 호재 - 대신증권
카카오, 가상통화 거래소 서비스 '업비트' 성공…실적 호재 - 대신증권
  • 승인 2018.01.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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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대신증권 김윤진 연구원은 3일 카카오에 대해 "카카오스탁의 주식거래 서비스 두나무가 지난해 10월 서비스에 들어간 가상통화(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후발 주자임에도 불구하고 2017년 12월19일 기준 전 세계 비트코인 거래량 1위를 기록했다"며 "2017년 8월 카카오뱅크도 후발주자였지만 단숨에 인터넷 은행 1위를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카카오' 브랜드와 플랫폼의 가치를 재확인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업비트는 지난해 12월 중순 기준으로 회원수 120만명, 하루 평균 이용자는 100만명에 달한다"며 "일일 평균 거래대금은 7조원이며 수수료 0.05%를 적용할 경우 하루 평균 수수료는 35억원, 이를 1년으로 환산하면 수수료 수익은 1조2800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그는 "두나무는 카카오의 지분법으로 인식하므로 만약 2017년 4분기에 지분법 이익 150억원이 반영되면 시장은 두나무의 가치를 본격적으로 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두나무의 지분법 이익은 2017년 4분기에 150억원, 2018년 900억원이 반영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보고서의 내용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0,000원(유지), 인터넷섹터 탑픽 유지

- 투자의견 매수: 1) 강력한 생활 플랫폼으로 진화, 2) 다양한 분야 접점 확대로 미래 잠재력 상승, 3)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

- 목표주가 200,000원(14조원) = 카카오 플랫폼 10조원 + 금융 4조원 (RIM 211,000원)

자회사 두나무 지분 약 23% 보유 추정

- 카카오의 두나무 지분률은 약 23% 수준으로 추정됨 (카카오가 직접 8.84% 보유, 100% 자회사 케이큐브, 청년펀드 등을 통해 약 14% 보유 추정)

- 두나무는 카카오스탁 브랜드로 주식거래 서비스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 2017년 10월 24일부터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서비스 시작

두나무의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일평균 거래량 7조원 기록 중

- 업비트는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1)카카오 브랜드, 2)비트렉스 제휴, 3)다양한 암호화폐 거래 등을 앞세워 2017년 12월 19일 기준 전세계 비트코인 거래량 1위 기록

- 12월 중순 기준 회원수 120만명, 일평균 이용자 100만명 기록 중

- 일평균 거래대금 7조원, 수수료 0.05% 적용시 일평균 수수료 35억원, 연환산 수수료 수익 1.28조원(365일 24시간 거래)

- 거래대금 및 수수료 가정 변경에 따른 연간 수수료 수익은 3천억원에서 3.7조원으로 범위가 큼(표2 참조), 불과 2개월 정도 서비스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향후 추이는 업데이트 필요

카카오에 대한 시사점

1) 카카오 플랫폼 가치 재확인: 업비트 후발주자임에도 카카오 브랜드로 단기간 1위로 도약(2017년 8월 카카오뱅크도 후발주자임에도 단숨에 1위 기록)

2) 카카오 지분법 이익증가: 두나무는 카카오 지분법으로 인식, 만약 4Q17에 지분법 이익 150억원이 반영되면 시장은 두나무 가치를 본격적으로 반영할 것으로 예상

- 본 보고서에 두나무 지분법이익 4Q17에 150억원, 2018년 900억원 반영

- 900억원은(업비트 연간 수수료 수익 1.3조원, 영업이익 1.2조원, 순이익 0.9조원, 지분률 20%로 지분법 이익 1800억원, 각종 불확실성 50% 할인적용하여 900억원 반영)

주가전망: 실적(광고, 지분법이익)과 모멘텀(AI스피커, 암호화폐 기대감) 모두 긍정적

[박동우 기자, pdwpdh@biztribune.co.kr]

<비즈트리뷴은 위 기사의 내용에 의거하여 행해진 일체의 투자행위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