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트리뷴] ㈜한국테크놀로지(053590)가 중국 자동차 전장사업에서의 연이은 계약 성공으로 중국 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지난 22일 홍콩에 소재한 과유유한공사(CONUME COMPANY LIMITED, 科紐有限公司)와 차량용 CAN통신 모듈 라이센스 기술 사용료계약을 수주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과유유한공사는 IT 통신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홍콩의 소프트웨어 회사로 한국테크놀로지가 보유한 자동차 내부 통신망인 CAN 통신기술을 사용해 중국 전장사업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이번 수주계약으로 한국테크놀로지는 100% 영업이익으로 인식되는 기술사용료 약 3억원을 받게 됐다.

이는 통상 7%를 영업이익으로 볼 때 약 43억 원의 매출을 올린 효과와 같다. 

한국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올해 4분기에만 벌써 중국 전장사업에서 3번째 계약을 수주했다”며 “3건의 계약금액을 합치면 총 88억 원에 달하며 이중 2건은 순수 기술사용료로 총 570억 원의 신규 매출을 올린 효과를 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테크놀로지는 지난 21일 열린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중국 최대의 가전업체인 스카이워스 그룹의 전장사업의 책임자를 대표이사로 선임해 중국 자동차 전장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공시한 바 있다.

[구남영기자 mskadud88@biztribune.co.kr ]